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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심각단계와 교육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 글은 생활치료센터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개설, 국민안심병원, 음압격리실 등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온 관련 시설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생활치료센터란?

 

202032일부터 교육부의 협조를 받아 대구시 소재 중앙교육연수원을 활용, ‘대구1 생활치료센터의 운영을 시작했다. 보건복지부·행정안전부·국방부·대구광역시 등의 정부합동지원단을 구성, 운영하였으며 센터에는 대구시 경증 환자 160명이 입소할 수 있는 시설이다. 경증환자 분류, 배정 상황에 맞춰 순차적으로 입소할 수 있으며 경북·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생활치료센터가 전국으로 확대 운영되었다.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혁신적인 방법 개설 및 목적

 

코로나19 검사/픽사베이

 

미국 CNN

 

대한민국이 스타벅스의 드라이브 스루 카운터에서 아이디어 영감을 얻어 경기도 고양시에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바이러스 선별진료소를 개설하여, 코로나19에 대한 혁신적인 테스트 방법이 시도되었다고 보도하였다.

 

로이터 통신

 

길가의 테스트 시설을 포함하여 여러 곳의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가 대한민국에 구축되었다고 보도하였으며 검사 목적은 환자를 신속하게 진단하는 데 도움을 주고, 병원 대기실에서 다른 환자를 감염시키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검사하는 전체 절차가 병원 및 지역 사회 보건소에서 대기하는 시간보다 대폭 절감, 일반적으로 10분 안에 처리된다고 소개하였다.

 

영국 BBC

 

대한민국에서 24시간 운영되고 있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서 빠른 시간에 매일 수천 명 이상 즉 2만 명 가깝게 검사하고, 추가 감염을 막으면서 치료 및 잠재적인 생명을 구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보도를 하였다.

 

호주

 

빅토리아의 최고 보건 책임자인 브렛 서튼은 호주에서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를 권장했으며, 이후 310 호주에서는 최초의 드라이브 스루 테스트 스테이션이 열렸다.

 

많은 언론 보도와 검사의 편리성 때문에 대한민국에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수십 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대구, 인천, 서울, 세종특별자치시, 고양 등을 포함 전국에서 운영 중에 있다.

 

워킹스루

 

워킹스루는 영어로 Walking thru이며 서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2020316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도보 이동형 코로나19 진료소를 말한다. 워킹스루 진료소에는 걸어 들어왔다 나가는 ‘1인용 공중전화부스형태의 부스가 4개 설치돼 있으며 검사받을 사람이 들어서면 의료진은 부스 밖에서 손을 집어넣어 입안과 콧구멍에서 검체를 채취한다. 검체 채취에는 1, 소독과 환기에 1~2분이 걸리며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바이러스가 외부로 나가지 못하도록 압력을 낮추는 음압 설비를 갖추었으며 전 세계의 호평을 받았던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선별진료소보다 전체 소요시간을 3분의 1로 줄일 수 있고, 차가 없어도 검사를 받을 수 있는 1인 감염 안전 진료부스 시스템이다.

 

국민안심병원이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병원내부에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비호흡기질환과 분리된 호흡기질환 전용 진료구역인 '외래와 입원'을 운영하는 국민안심병원214개 지정하였다.

 

음압격리실

 

음압격리실이란?

 

음실압은 한자로 陰室壓, 영어로는 negative room pressure라고 한다. 의료기관에서 격리 시 병실 사이의 오염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압력이며, 이 원리를 사용한 병실을 음압 격리 병실, 영어로 negative pressure isolation room이라고 한다. 방 안의 기압을 환기 장치를 사용해 음압으로 유지하며, 외부의 공기가 방으로 들어올 수는 있지만 방의 공기가 밖으로 나갈 수는 없게 한다. 홍역, 결핵, 메르스, 수두, 사스, 코로나19, 인플루엔자 같은 공기를 매개로 한 접촉 전염병 환자를 격리시킬 때 사용되는 방식이다.

 

동작 원리는?

 

음실압은 실내로 유입되는 공기보다 더 많은 공기를 실외로 내보내는 환기 시스템에 의해 생성, 유지된다. 문 아래는 일반적으로 약 1.27cm 높이의 틈새를 통해 공기가 실내로 유입된다. 이러한 틈새를 제외하고 최대한 밀폐된 공간이어야 하며, 조명기구이나 창문 및 전기 콘센트와 같은 작은 틈새 및 작은 공간을 통해 공기가 유입되지 않아야 한다. 틈새가 발생하면, 음실압이 유지되지 않는다.

 

주변의 외부 환경으로 방출되어서는 안 되는 미생물, 화학 오염물, 방사성 동위 원소와 같이 공기 배출구는 최소한 사람이나 다른 공간에 노출시키지 않도록 설계하며, 일반적으로 음압 격리 병실의 오염된 공기는 건물의 지붕에서 배출된다. 그러나 생체 안전 4 등급 수준의 감염률이 높은 미생물 같은 경우에는 주변의 외부 환경으로 방출되기 전에 먼저 화학적 수단으로 공기를 기계적으로 여과하거나, 자외선을 조사 소독한 후 방출한다. 핵 시설의 경우, 공기는 방사성 동위 원소의 존재 유무를 모니터링하며, 일반적으로 높은 배기 덕트를 통해 배출한다.

 

연기 테스트를 하는 이유

 

연기 테스트는 실내가 음압 환경에 있는지 판단하는데 도움이 주며 유색 연기가 들어있는 튜브를 음압 격리실 문 앞 약 설치한다. 연기가 들어있는 튜브를 문과 평행하게 유지한 다음 밸브를 부드럽게 눌러 소량의 연기를 배출하고 튜브에서 나오는 연기가 공기의 흐름보다 빠르게 압도하지 않도록 튜브로부터 연기를 천천히 방출시킨다. 음압 격리실이 음압 상태이면 연기가 문 아래 틈을 통해서 방으로 이동하고 방이 음압 상태가 아니면, 연기가 정지하거나, 연기가 바깥쪽으로 날아간다.

 

음압격리실은 차압계를 설치하여 음압의 상태를 매일 확인하며, 차압계의 고장 및 오류 가능성으로 시각적 표식자인 연기테스트, 휴지 등을 이용하여 이중 확인을 한다.

 

Level D/픽사 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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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픽사 베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사회의 혼란에 이어 학교 개학이 연기되며 학생들의 학업이 국가적인 문제로 대두되었다. 신종감염병의 지속은 예견되어 있으므로 미래의 기둥인 학생들이 차근차근 공부할 수 있도록 상황에 맞는 온/오프라인 수업이 잘 정리되어야 할 것 같다.

 

개학이 연기되었다.

 

2020년 223

 

전국 유치원과 초··고 개학이 1주일 연기가 결정되었다. 202032일 예정이었던 개학이 202039일로 연기되었으며 전국의 대학교도 개강이 1~2주 연기, 4주 연기도 검토되었다.

 

2020년 228

 

39일 예정이었던 개학이 323일로 2차 연기되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개학을 연기하고, 휴업단계를 3단계로 올려달라는 청원이 등장하여 교육부는 이에 대한 검토를 진행했다. 개학 추가 연기 가능성에 대해서는 "예정대로 개학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 속단할 수 없다"라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밝혔다.

 

2020년 313

 

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는 학생과 교직원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으므로 추가 개학 연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도 323일에 개학하는 것을 전제로 여러 대안을 세우고 있지만, 예정대로 개학하든 추가로 개학을 연기하든 어려운 문제라고 페이스북에 밝혔다.

 

2020년 317일 

 

오후 2시에 개학 3차 연기가 결정되었다. 등교 개학이 실시된 뒤 학교에서 감염이 발생하면 확산세가 더욱 커질 우려가 있어, 개학을 추가로 2주일 연기하여 46일에 개학하게 되었다. 교육부는 법정 수업시수와 수업일수를 감축하도록 권고하였다.

 

2020년 331

 

교육부는 코로나19의 확산과 지역 간 차이 등을 고려할 때 등교 개학은 어려우므로 전자 학습을 통한 원격 교육의 형태로 온라인 개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49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

416일부터 고등학교 전체와 중학교 전체, 초등학교 4~6학년

420일부터는 초등학교 전체가 온라인으로 개학하였다.

유치원은 휴원을 무기한 연기하였다.

 

또한 1119일 예정이었던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도 123일로 2주 연기하였다.

 

2020년 413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수능 연기 및 개학 4차 연기의 후속 조치로, 모든 대학 입시 일정을 2주 조정하였다.

 

등교 개학 연기 청원

 

2020년 54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브리핑을 통해 513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부터 등교 개학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나머지 학년은 520일부터 세 차례로 나눠서 순서대로 등교한다고 밝혔다.

 

2020년 57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교에 반대하는 청원 게시글이 30여 개 올라와있었다. 특히 '등교 개학 시기를 미루어주시기 바란다'란 제목의 청원글이 4월 24일 게시된 이후 현재 103200여 명이 넘게 동의했다. 게시자는 "등교 개학 시점을 구체화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라고 주장했다.

 

2020년 511~13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다시 확산되면서, 교육부가 고3 학생의 등교 개학을 일주일 추가 연기, 20일에 등교하는 것으로 결정되어 고등학교 3학년에 대한 등교 개학이 결국 무산됐다.

 

2020년 520

 

전국 고등학교 3학년 생이 등교하였으나 안성시 9개 학교, 인천광역시 66개 학교가 코로나19로 인한 확진자가 나와 등교가 중지됐다.

 

수도권 학교 등교가 중지되었다.

 

2020년 8월 중반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 학생 및 교직원 감염자가 증가하자 교육부는 825일 발표에서 911일까지 고등학교 3학년을 제외한 모든 학교를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전면 등교가 전국의 모든 학생들에게 적용이 되었다.

 

202171일부터 적용된 예정인 거리두기 개편안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0명보다 적으면 전면 등교가 가능한데, 지금까지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은 횟수는 극히 적으므로, 사실상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전국의 모든 학생들은 거리두기 적용 시점부터 매일 등교할 수 있다. 다만, 여름방학을 고려해, 거리두기 개편안 중 등교 확대는 20212학기부터 적용하기로 하였다.

개학/픽사 베

 

친구를 위해, 나를 위해 학생들이 지켜야 할 6가지 개인방역수칙

 

올바른 마스크 착용으로 코와 입 가리기, 실내 음식물 섭취 등 마스크를 벗는 시간은 가능한 짧게 하기

코로나19 예방접종 하기

13회 1회당 10 이상 환기이며, 학교에서는 상시 환기 원칙, 다빈도 접촉부위 11회 이상 주기적 소독하기

30초 비누로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에 하기

코로나19 증상 발생 시 진료받고 집에 머물며, 다른 사람과 접촉 최소화 하기

사적 모임의 시간과 규모는 가능한 최소화 하기

*** 중앙방역대책본부, 생활방역 세부수칙 안내서(6판)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등교 여부

 

등교 또는 출근하지 않고 신속하고 접근이 쉬운 방법으로 검사를 받기

검사결과 음성인 경우에는 등교가 가능,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 또는 검사받기

 

학생이 코로나19 증상이 있을 때 학교에서 조치 방법

 

학교에서 37.5이상 발열 등 의심 증상 확인 시, 보건용 마스크 착용, 관찰실 이동하기

추가 증상을 확인하고, 보호자에게 연락하여 검사 또는 진료를 실시하도록 안내하기

학생에게 가장 접근이 쉬운 방법인 신속자가검사 또는 의료기관 방문하여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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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3일 대한민국에 코로나19 의심환자가 처음으로 확인되었다. 3개월이면 끝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코로나19 백서(100일의 기록) 작성을 생각했던 시간들이 이제는 3년의 세월과 천서(1000일의 기록) 또한 지나갔다. 대응활동하며 바쁜 일정으로 정리하지 못했던 코로나19 범유행 진행상황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코로나19 발생 초기

 

20202월 대한의사협회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및 추가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중국에서 대한민국으로 입국 예정인 7만 명의 중국인 학생들을 정부 차원에서 당분간 입국금지 조치를 하도록 하고, 적극적인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대한민국 정부에 권고하였다. 입국 후 기숙사에서 일정 기간 동안 중국 학생들이 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는 비현실적이며, 중국 학생들이 결국 외부로 나가서 활동하는 것을 막을 수 없음으로 바이러스 감염과 확산을 막는 것은 대학교의 자체적인 노력에 한계가 있다고 했다. 그래서 대한의사협회는 7만 명 이상의 대규모 중국 학생들이 출국하기 전에, 대한민국으로 입국하는 것을 정부 차원에서 일정기간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2월, 러시아와 중국과 밀접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등의 동맹 국가들 또한 선제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중국인이 자국으로 입국하는 것을 금지하였다. 중국 전역에서 입국을 금지하는 국가는 싱가포르, 대만, 이스라엘, 우간다, 호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국 및 중국의 우방국가인 베트남을 포함해 총 41개 국가였다.

 

홍승제 전 한국투자공사 부사장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와 국내외 경제 상황에 대한 분석 의견을 피력, 중국 경제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어려워짐에 따라 대한민국 국내 경제 역시도 영향을 받게 되며, 바이러스 유행을 단기적인 쇼크로 예상하였지만 현재는 장기화되면서 국내 경제에 타격을 주고 경기가 서서히 올라갈 것으로 보이는 것 등을 지적하였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국가와 지역 경제에 주는 타격을 흡수할 경기 부양책을 포함한 여러 가지 대응책들이 필요함을 언급하였다. 세계적인 경제 여파가 발생한 대한민국은 국가 경제와 지역 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측면에서 정부의 시장 개입이 필요하였다.

 

서울시장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대한 법률 47조의 '출입금지·이동제한'에 근거한 법규를 통하여 서울 서대문구, 동작구, 강서구, 노원구에 위치한 신천지 교회 4곳에 대하여 방역 소독을 실시, 2020221일부터 폐쇄했다. 또한 사회복지시설 3,467곳을 임시 휴관하였다.

 

위기 경보 심각 단계 격상

 

해외 유입 차단을 위한 특별입국절차 시행

 

202024일부터 중국에서 입국하는 입국객들을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가 시행되었다. 특별 검역 신고서와 건강상태 질문서 작성, 유증상 여부를 확인하며 유증상자의 경우 코로나 검사를 시행했다. 이후 자가진단앱을 설치하고 입국 후 14일간 매일 1회씩 자가진단 결과를 제출했다.

특별입국절차는 순차적으로 확대되었으며, 210일부터 마카오, 홍콩발 입국객을 대상으로 적용, 39일부터 일본의 입국 금지 방침에 상호 대응하는 차원에서 일본에서 입국하는 입국객을 대상으로 확대 적용했다. 316일부터는 유럽발 입국자를 대상으로도 확대, 319일부터 전 세계에서 입국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특별 입국절차를 적용했다. 거주지가 있는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자가격리를 시행하였으며 단기체류 외국인은 임시생활시설에 격리되었다. 327일부터는 미국에서 코로나 유행이 확산함에 따라 미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확대, 41일부터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자가격리를 실시했다. 이와 동시에 입국자의 대중교통 이용이 전면 금지되었으며, 자가용 혹은 특별수송차량을 이용해서 귀가하였다.

 

격리/픽사 베이

 

문재인 대통령은 223,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에서 의료진을 포함한 정부와 지자체 방역 당국 및 전 국민이 총력대응하기 위하여,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 단계에서 최상위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하였다. 222일 토요일에도 대한민국 보건당국은 감염병 위기 경보를 '경계' 단계로 유지한다고 하였다. 이유는 전국적인 유행 상황이 아니고, 전파 경로 파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북, 대구 지역에서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세를 보이고 있고, 바이러스 감염 경로 추적이 어려운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여, 정부는 선제적으로 기존의 경계 단계에서, 최상위 수준인 "심각" 경보로 격상하여 총력 대응 한다는 것을  KBS 뉴스에서 보도하였다. 즉 바이러스의 확산이 경북 대남병원과 대구 신천지 교회라는 제한된 지역에서 이루어지지만, 전파 속도가 빠르며 전국적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이를 예방하고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다.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

 

대한민국 정부가 심각 단계를 발령하는 것은 2009년 신종플루 사태 이후 11년만으로 심각 단계가 발령될 경우 정부가 휴교령이나 집단 행사 금지 등 최고 수준의 대응을 할 수 있게 된다. 감염병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나뉜다. 해외 신종 감염병의 '발생 및 유행'(관심), '국내 유입'(주의), '제한적 전파'(경계), '지역사회 전파 또는 전국적 확산'(심각) 등으로 구분된다.

 

2022223일 심각 단계로 격상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는 전 세계를 범유행시켰으며 대한민국 또한 혼란 속에 3년을 보냈다. 종교, 교육, 방역물품 부족 및 많은 논란이 아직도 진행 중이다.

 

전 세계 범유행/픽사 베이

 

K-방역이란?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지 43일 만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자 5,000명에 육박해 확진자 수 국가 단위로 세계 2위를 기록한 대한민국은 동아시아 유교사회 특유의 순종적인 민중들, 질병관리본부의 노력, 선진 방역 시스템으로 확진자 수를 감소시키는 데 성공하였다. 범유행 사태에서 성공적으로 대처를 잘한 대한민국을 의미하는 "K-방역"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K-방역은 대한민국 정부의 방역 정책을 통칭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으나 방역을 위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비판도 있다. 다중이용시설에 집합제한, 집합금지 조치로 소상공인의 영업권을 침해, 보상이 없어 재산권을 침해하였으며 방역을 위한 기본권 제한에 무감각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공적 마스크 공급

 

대한민국 정부는 마스크 5부제를 실시하여 공적 마스크 448만 개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즉 약국 261만 개, 중소기업유통센터 14만 개, 농협 하나로마트 55만 개 등이 공급되었다. 대구 지역은 102만 개가 공급되었다.

 

관광업 및 항공업 운행 중단

 

코로나 바이러스의 우려로 대한민국에 입국제한 조치를 내린 나라가 130개국을 넘었으며,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이 줄어 공항리무진 일부 노선이 운행 중단하게 되었다.

 

경북·대구 특별 재난 지역 선포

 

경북, 대구 지역은 확진자의 89%가 발생하여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지방세와 국세 등의 세금은 물론이고, 건강 보험료, 연금 보험료와 통신료 등이 납부 유예 및 경감되는 혜택을 받는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사회적 재난 기준으로 여덟 번째 사례가 되며, 감염병으로는 최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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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신종 감염병이 창궐하면 기존의 의료체계가 붕괴되고 의료진과 병상 부족이 문제가 된다. 의료진과 병상 확보를 위해 노력한 국가들의 예를 확인하여, 부족했던 부분은 보강하고 한국이 잘하고 있는 방역활동은 유지할 수 있도록 정리해 보고자 한다.

 

2020년 3월 16일: 스페인

 

개인병원을 비롯한 모든 비영리·영리 민간병원을 일시적으로 국유화하는 조치를 취했으며 의료진들과 의약품·의료 제조사들도 정부 통제를 받았다. 영국 인디펜던트 신문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스페인이 모든 병원을 국유화하는 극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2020년 3월 22일: 스페인

 

코로나19 감염의 급속한 확산으로 의료 현장 인력이 크게 부족, 은퇴한 간호사와 의사 1만 4000명을 포함하여 총 5만 2000명의 인력을 추가 소집했다. 병상이 많이 부족한 수도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 있는 대형 컨벤션센터에 임시 병원을 설치했으며 코로나19 사망자는 이탈리아, 중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다.

 

2020년 3월 27일: 유럽

 

영국 런던 시내에 나이팅게일 병원이라는 이름의 임시병원이 만들어졌으며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의료시설 부족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2020년 3월 29일: 미국, 스페인

 

미국의 뉴욕 센트럴 파크에는 인공호흡기를 갖춘 야전병원이 세워졌으며,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청 체육관은 임시병원으로 개조되었다.

 

2020년 4월 6일: 미국

 

뉴욕 맨해튼 북쪽에 위치한 세인트 존 더 디바인 대성당은 고딕 양식 성당으로 세계 최대 규모이며, 1892년 첫 삽을 떴으나 2050년에 완공 예정이다. 대성당을 공조 시설을 갖춘 9개 임시 병동으로 개조할 계획으로 임시 병동은 지하실과 600피트로 약 183m 길이의 교회 신도석까지 사용할 예정, 환자는 최소 200명 수용이 가능하다. 세인트 존 더 디바인 대성당의 리프톤 다니엘 지구장은 "과거에도 전염병이 돌면 대성당을 활용했다"지금 우리에게만 생소할 뿐 전혀 새로운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성당/픽사 베이

 

2020년 4월 27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치과의사에게도 코로나19 감염을 조사하는 PCR 검사 실시를 인정하였다.

 

2020년 8월 13일: 한국

 

한의사를 포함해서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수가 2.3(한의사 0.4, 의사 1.89)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은 3.4명이며 우리나라는 68% 수준이다. 서울대학교 간호대 김진현 교수가 최근 발표한 논문을 보면, 한국 의사의 1인당 소득은 도시근로자의 6배에 달하며 OECD 국가들의 의사 소득 비율이 2~3배인 점을 감안, 매우, 높은 수준이라는 결과이다. 높은 수준의 소득은 의료 수요에 비해 공급이 크게 부족함을 의미하며 평상시에도 의사 수가 매우 적은데, 코로나19가 발병하여 의료체계가 붕괴되는 것이다.

 

2020년 10월 25일: 체코

 

11월 초에 의료체계가 붕괴할 수도 있다고 바비스 총리가 경고했으며 의료진이 부족하자 의대생을 의료 현장에 투입했다.

 

2020년 11월: 벨기에

 

보건부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무증상 감염인 의료진은 계속 근무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일부 종합병원들도 의사·간호사들에게 무증상 감염인 경우 계속 출근해 달라고 요청했다.

 

2020년 11월 19일: 이탈리아

 

100만 명당 4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하며,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환자실(ICU) 수용 한도를 약 2배 늘려 9931개까지 확보했으며 인공호흡 장치 역시 추가로 구매했다. 그러나 의사와 간호사 인력이 추가 확보가 안되어 많은 의료진이 코로나19 급증 이후 트라우마를 호소하며 조기 은퇴하거나 의료계를 떠났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의료진 사망자가 발생하였으며, 방역복과 마스크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현장으로 보냈기 때문이다.

 

2020년 12월: 이탈리아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의사면허 없는 의대 졸업생 모두를 환자 진료 업무에 조기에 투입했으며 의사 면허시험을 면제해 주고, 8개월~9개월 일찍 진료 업무를 시작해 코로나19에 대응하도록 했다.

 

2021년 3월 9일: 이탈리아

 

코로나19의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이동식 응급 열차 도입을 유럽에서 처음 진행하였으며, 국영 철도회사가 로마 테르미니역에서 공개한 열차는 총 8량 가운데 3량이 중환자 병실로 개조, 환자 21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열차 내부 병상에는 산소호흡기 등 주요 장비가 마련되어 있고, 한 량당 간호사 4명과 의사 1명의 전문 의료진이 배치되어 24시간 환자를 돌보았다.

 

2021년 11월 23일: 네덜란드

 

중환자실 1050 병상 중 이날 기준 488 병상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되고 있고 심장 수술과 암 치료 등 생명이 위중한 환자들은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고 있다. 네덜란드 보건당국(NSA)은 중환자 병상을 최대한 코로나19 병상으로 투입하기 위해 전국 종합병원 수술실 중 전체 3분의 1 문을 닫았다. 또한 네덜란드는 독일로 급한 환자들을 이송하고 있지만 독일도 어려운 상황이다.

 

2021년 11월 28일: 한국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1121일 기준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은 미국 100만 명 당 35, 독일은 43개 가동 중이며 세계적 대유행 시기인 2월에는 미국 66, 스페인 104, 영국 54, 포르투갈 85개의 중환자 병상이 가동됐다. 팬데믹 이후 한국 정부가 병상 동원령을 통해 '최대치'로 확보한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은 1135개이며 인구 100만 명 당 22.1개이다. 일부 유럽 국가들이 100만 명 당 30~40, 최대 100개 이상의 병상을 가동하는 것과 대조되지만 스페인처럼 중환자 병상을 확보한다면, 한국도 5341개까지 늘릴 수 있다.

 

병상/픽사 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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