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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

 

소아마비는 영어로 Polio, Poliomyelitis, Infantile Paralysis라고 하며 폴리오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질병으로 0.5%의 경우 근육 약화 결과로 수 시간에서 수일 내에 이완성 마비에 걸린다. 주로 다리 근육이 마비되며 드물게 얼굴, , 횡격막이 마비되지만 많은 사람들은 완치된다.

 

소아가 흔히 걸렸으므로 소아마비라는 병명이 붙었으며 더러운 물을 매개로 전염된다. 처음에는 콜레라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콜레라처럼 대변에서 발견되는 바이러스가 입을 통해 체내로 침입한다.

 

통계로 보는 증상

 

1. 2~5%의 어린이와 15~30%의 성인이 근육 약화를 겪은 후 사망한다.

2. 25%의 경우 미열이나 인후통 등 경미한 증상만 겪고 회복한다.

3. 5%는 두통, 목 경직, 팔과 다리의 고통을 겪으나 1~2주 내로 정상으로 돌아온다.

4. 70%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5. 회복으로부터 수년 후 소아마비 초기 증상과 유사한 근육 약화 등이 나타나는 후소아마비 증후군이 찾아올 수 있다.

 

감염 경로

 

대변-구강 경로를 통해 주로 전파되며 드문 경우 감염된 에 의해 오염된 음식이나 음식을 통해 전염된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거의 6주 동안 바이러스를 퍼트리고 다닐 수 있으며 대변에서 바이러스를 검출하거나 혈액에서 항체를 검출함으로써 진단할 수 있으며 자연에서 사람만 감염된다.

 

소아마비 백신 

 

소아마비 백신을 통해 예방할 수 있으나 여러 번 접종해야 효과가 있다. 미국질병통제센터는 소아마비 유행국을 방문할 경우 소아마비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장하며 특별한 치료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1988년에 35만 명이 자연에서 소아마비에 감염된 반면, 2018년에는 33명이 자연적으로, 104명이 백신으로부터 감염되어 그 빈도가 매우 낮아졌다. 2018년에 감염된 환자는 모두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 나왔으며 2019년에는 175명이 자연적으로, 364명이 백신으로 인해 감염되었다.

 

소아마비는 고대의 예술작품에서도 묘사될 만큼 오래된 질병이다. 영국인 의사 마이클 언더우드가 1789년에 처음으로 소아마비를 별개의 질병으로 분류하였으며 바이러스는 오스트리아의 면역학자 카를 란트슈타이너 면역학자가 처음으로 분리하였다.

 

19세기 유럽과 미국에서 주요 유행병으로 나타나기 시작해 20세기에는 가장 대표적인 소아질환으로 분류되었고 첫 번째 소아마비 백신은 조너스 소크가  1950년대에 개발하였다.

 

2013년 세계보건기구는 초기 발견과 예방접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2018년에 근절될 것으로 예측하였으나 감염환자는 지속되고 있다. 대한민국 법정감염병에서는 2급 감염병으로 분류되었다.

 

소아마비 병리학

 

폴리오바이러스는 입을 통해 신체로 침투하여 처음 만나는 세포인 인두와 위장관 점막을 감염시킨다. 바이러스 침입은 세포막에 있는 폴리오바이러스 수용체인 CD155에 결합하여 숙주 세포의 내부 소기관들을 통해 복제 및 조립을 하기 시작한다.

 

폴리오바이러스는 위장관에서 대략 일주일간 증식한 뒤 편도 배중심에 존재하는 여포성수상돌기세포로 전파되며 파이어판, 목심부 림프절, 하부장간막 림프절의 M세포 등 위장관 주변 림프절에  감염되어 다시 증식, 이후 혈액으로 이동한다.

 

바이러스가 혈액 속에 존재하는 경우를 바이러스 혈증이라 하며 몸 구석구석으로 전파된다. 폴리오바이러스는 혈액과 림프액 등 순환계통에서 17주까지 생존하며 드문 경우 단핵식세포 조직, 갈색지방, 근육 등의 장소에서도 전파되어 증식한다.

 

바이러스혈증이 심각해지면,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증상도 나타난다. 중추신경계통으로 침투한 바이러스가 염증반응을 일으켜 수막염을 국소적으로 유발할 수 있으며, 비마비성 무균성 수막염(nonparalytic aseptic meningitis)의 형태로 나타난다.

 

중추신경계통에 침입함으로써 바이러스가 얻는 이익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으며, 위장관 감염의 부수적 현상으로 추정한다. 소아마비는 나이, 성별, 사회경제적 위치와 무관하며 우연히 일어난다.

 

예후 

 

심할 경우 생명을 잃고, 후유증으로 다리 등의 마비가 오기 때문에 소아마비 장애인들은 휠체어나 목발을 이용한다. 1950년대 개발된 예방백신이 보급되면서, 2000년대 현재 발생률이 많이 떨어졌으며 신경계를 침범하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국제사회와 각국은 소아마비도 천연두처럼 뿌리 뽑힐 것으로 기대하면서 소아마비의 박멸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소아마비 장애인에 맞게 만들어진 자동차가 있어 소아마비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똑같이 정상적으로 자동차 운전을 할 있다.

 

소아마비 걸린 승리자

 

32대 미국 대통령이었던 프랭클린 델러노 루스벨트는 39세였던 1921년에 소아마비에 걸려 마비 증상이 나타났다. 루스벨트는 다시 걸을 수 있기를 꿈꿨지만 짧은 거리밖에 걷지 못했고, 그마저도 양쪽 다리에 보호구를 장착해야만 가능했다. 1933년에 대통령이 되자 소아마비 질병을 최소화하려는 많은 노력을 했다.

 

수백 명의 소아마비 생존자와 어린이 환자의 부모가 그에게 편지를 썼다. 루스벨트는 모두에게 답장을 써서 그들이 용감한 싸움을 하고 있다며 격려하고 대단한 용기와 결의를 칭찬했다. 

루스벨트는 소아마비 생존자를 돕는 여러 자선사업을 지원했다. 월스프링스재단을 설립하여 스프링스 제원 warm Spring Inuinte for Behabilitation에 자금을 댔으며 1926년에 조지아주 스프링스의 토지 약 147만 평을 매입하여 소아마비 후유증을 앓는 사람들을 위해 진정한 낙원을 조성했다. 

 

루즈벨트대통령/픽사 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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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 주요 내용

 

1. 정의: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

2. 잠 복 기:  5~21(평균 6~13)

3. 임상경과 및 주요 증상

-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피로, 요통 및 근육통, 두통, 호흡기 증상인 코막힘, 인후통, 기침 등과 같은 증상

- 보통 1~4일 후에 발진 증상이 나타남.

- 특정부위인 항문생식기에 발진 수가 5개 미만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항문직장 통증, 항문궤양, 구강 점막 궤양, 안구 통증, 이급후증 등을 동반하는 사례 다수 보고

- 발진은 얼굴, 발, , 입, 가슴, 항문생식기 근처 등에서 나타남.

- 전구기(3~5일 간): 전염력이 강한 시기

4. 진 단: 검체는 피부병변조직, 피부병변액, 가피, 구인두도말, 혈액 등에서 특이 유전자 검출

5. 치 료: 대부분 자연치료 또는 대증치료를 하며 필요시 항바이러스제(테코비리마트) 치료 

6. 환자 관리: 표준주의, 비말주의, 접촉주의 준수

7. 예방접종: 3세대 두창 백신은 효과성이 입증

8.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1) 감염된 사람 또는 동물과의 직간접적 접촉 피하기

2) 감염된 환자가 사용한 물품과의 접촉 피하기

3) 비누와 물로 손을 씻거나 알코올 성분의 손 소독제를 이용하여 깨끗이 하기

4) 엠폭스 발생국을 여행하는 경우, 동물과의 접촉 피하기

 

6번째 환자 경과

 

1. 43일 의심증상으로 의료기관에 내원한 내국인

2. 진료 의료기관에서 다른 감염병 검사를 우선 시행, 음성 확인 후 추가적으로 엠폭스 감염을 의심하여 46일 관할 보건소로 신고

3. 신고에 따라 질병관리청에서 즉시 진단 검사를 실시,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되어 확진 환자로 판정

4. 현재까지 우리나라 엠폭스 환자는 6명 발생, 5명의 환자는 해외유입 연관성이 있는 환자

- 모두 합병증 없이 퇴원, 접촉자 중 추가 확진자는 없음.

5. 6번째 환자는 병원에 입원 중이며,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 증상이 회복될 때까지 입원·치료 예정

6. 신속한 현장 대응을 통해 확진자 동선 확인과 접촉자 조사를 질병관리청에서 시행 중이며, 확인된 접촉자는 노출 수준에 따라 관리할 예정

7. 엠폭스 발생국가 방문력이나 의심환자 밀접접촉 등의 위험요인과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상담해 줄 것을 당부

8. 의료진에 대해서는 엠폭스 의심환자 진료 시 안전한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 감시와 신고에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

 

 

엠포스/질병관리청

 

 

엠폭스/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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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란?

 

조류인플루엔자는 영어로 avian influenza, avian flu, bird flu, highly pathogenic avian influenza(HPAI) 또는 조류 독감인 bird flu는 조류가 걸리는 전염성 호흡기 질병이다. 현재까지 알려져 있는 모든 조류인플루엔자는 하나의 종인 'A형 인플루엔자'에 속하며 한국에서는 AI라고 표기하고 있지만, 영미권에서는 AI는 주로 '인공지능'을 의미하기에 조류 인플루엔자의 의미로 줄여 쓸 때에는 HPAI로 언급한다.

 

조류독감/픽사 베이

 

조류인플루엔자 처음 보고

 

인플루엔자는 종을 넘어 적응할 수 있으며 사람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특히 H5N1이나 H7N9처럼 사람에 감염되는 경우 제조 과정에서 달걀을 이용하는 백신 제조법의 특성상 백신을 만들기 어렵다.

 

1900년대 초에 이탈리아에서 처음 보고 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확산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미국에서는 사육장 환기 불량, 케이지식 닭장, 가축 분뇨의 위생적 처리 등에 농장의 사육 방식에서의 문제를 감염 원인으로 보기 때문에 정부 차원의 살처분 제도는 존재하지 않는다. 농가들에게 감염을 예방하는 조치를 자율적으로 유도하려는 의도이다.

 

조류인플루엔자의 증상

 

독감과 비슷한 증세이며 38도 이상의 고열, 인후통, 기침, 호흡곤란이다.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병원체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 A형에 의해 발병하며 최근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조류인플루엔자는 그 변형인 H5N1 바이러스에 의해서다. H5N1 바이러스는 저병원성과 고병원성으로 구분되며, 고병원성의 경우 인체 감염될 수 있다.

 

201334일 새로운 변형 H7N9 바이러스 감염자가 중국 상하이시 안후이성에서 사망하였으며 H7N9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된 것은 이 사례가 세계최초이다. 중국은 H7N9형 인체감염사례가 발행한 2013년 이후 매년 10월에서 익년 4월까지 지속적이고 계절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치사율은 25%를 전후하며 WHO는 고병원성 AI(HPAI)의 경우 치사율을 34%대이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계절성 독감의 사망률은 0.1%대, 신종플루의 경우 1%대 이하이다.

 

발생 사례

 

중국

 

2007

 

중국에서 H5N1 조류 독감의 17번째 인간 사망자가 나왔으며 24세의 남성으로 병원에서 사망, H5N1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2013

 

20133H7N9 바이러스 감염자가 중국 상하이시 안후이성에서 사망하였다. 이후 상하이와 장쑤성 난징시에서도 지속적으로 환자가 발생, H7N9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발병한 것은 처음으로 백신이 없는 상태이다.

 

2020

 

20202월 중국 후난(湖南)성에서 치명적인 H5N1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 '농장에 닭 7850마리가 있었으며 이 중 4500마리가 감염돼 죽었다'

 

대한민국

 

2003 ~ 2004

 

20031210일부터 2004320일까지 102일간 10개 시군에서 109건이 발생, 가금류 500만 마리를 살처분하고, 살처분보상금 등 1,53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었다.

 

2006 ~ 2007

 

20061122일부터 200736일까지 104일간 5개 시군에서 7건이 발생, 가금류 280만 마리를 살처분하고, 살처분보상금 등 58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었다.

 

2008

 

200841일부터 512일까지 42일간 19개 시군에서 33(22, 오리 11)이 발생하여 가금류 1,000만 마리를 살처분하고, 살처분보상금 등 3,07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었다.

 

2011

 

2011년 초반 충청남도 천안에 33일 사이에 두 번 발생하였다.

 

2014

 

2014116일 전라북도 고창의 한 종오리 농가에서 발생하였다. 119일 부안에서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5- H5N8)가 확인되었다. 전라북도와 광주광역시, 전라남도에 한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1190시부터 210시까지 계속되었다. 고창의 한 저수지에서 죽은 채 발견된 가창오리 떼도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었다.

 

2016

 

H7-H7N7형과 H7N22016년 대한민국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10월 28일 충남 천안에 소재한 산란장에서 처음 발병한 조류인플루엔자는 반년동안 끈질기게 버티며 막대한 피해를 남겼다.

 

2017

 

H5-H5N6 2017년 대한민국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지속되었으며 여름철에도 특이하게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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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

 

원인: Salmonella enterica serovar Typhi의 소화기 내 감염

증상: 미열에서부터 점점 열이 심해지며 40.5 °C에 도달한다. 무력감, 두통, 근육통, 피로, 발한, 식욕 감퇴, 마른기침, 체중 감소, 설사 또는 변비, 복통, 발진, 복부 팽창(비자/간 팽창)

위험인자: 감염자와 밀접 접촉한 경우, 위험지역을 방문하는 경우, 배설물로 오염된 물을 섭취한 경우, 의료현장에서 Salmonella typhi를 다루는 경우

발병 시기: 감염 후 1~2

기간: 항생제 치료 후 일반적으로 7~10일이나 약물 저항 등 특수한 경우 길어질 수 있다.

치료: 항생제, 수분 섭취, 심한 경우 외과적 수술, 격리가 권장된다.

예방: 백신으로 예방 가능, 위험지역 여행 시 백신 접종이 권고된다.

예후: 초기부터 항생제 투여가 적절히 이루어진 경우 특별한 예후 없이 완치, 내성주 감염의 경우 예측이 어렵다.

급성으로 증상 발현 후 아무런 처치를 하지 않았을 때 10%3개월 후에는 전염성을 가지며, 2~5%는 만성적인 보균자가 된다. 만성 보균자는 조직 검사로 진단 가능하며 무증상자이다.

 

장티푸스란?

 

장티푸스는 영어로 typhus, typhoid fever라고 불리며 살모넬라 균의 일종인 Salmonella enterica serovar Typhi에 의한 급성 전신 감염 질환이다. 염병, 온역, 장질부사라고도 한다.

 

피에르 루이스(Pierre Louis) 1829년에 병리학적인 소견에 근거하여 장티푸스를 구별, 장티푸스의 증상인 장밋빛의 반점, 장출혈, 장천공 등에 대해 기술하였다. 장티푸스는 발진티푸스(typhus: 사람 몸에 기생하는 이에 의해 옮는 병)를 정확히 임상적으로 구분하지 못하여, 발진티푸스 유사병(typhoid fever)이라고 생각하여 만들어진 이름이다

 

장티푸스 증상

 

수인성 전염병이며 장티푸스 환자는 지속되는 고열, 비장 비대, 복통, 섬망, 기타 전신 질환을 보인다. 성인에서는 변비가 흔하며 소아는 설사가 잘 나타난다.

 

장티푸스 환자는 감염 후 잠복기를 거친 후, 1~2주가 지나 서서히 임상 증상이 나타난다. 장티푸스균은 잠복기 동안 회장의 파이어스 패치와 장간 림프절의 대식세포에 의해 포식되어 세포 내에서 생존하며 증식한다. 대식세포가 혈류를 따라 이동하면서 장티푸스균도 전신으로 퍼진다.

 

감염 후 2주가 되면, 임상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발열, 두통, 장미진, 담낭염, 간염이 나타나기도 하며, 골수로 전파되어 범혈구감소증, 백혈구감소증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면역이 활성화면서 림프절 괴사, 비장 비대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감염 후 3주에 접어들면 천공과 출혈이 발생하는데, 첫 증후는 체온의 급격한 저하 또는 맥박의 증가이며, 특히 우하복부의 압통, 복통 및 경직 시 장천공을 의심해야 하며, 질환이 잘 관리되지 못하면 3~4주 내에 죽음에 이를 수 있다.

 

장티푸스 진단

 

임상적으로 장열(지속적인 고열, 상대적 백혈구 감소증, 복통, 상대적 서맥)을 통해 진단하며, 혈액 배양을 통해 더 정확하게 진단을 내릴 수 있다. 혈액 배양은 항생제를 복용하면 음성으로 나오므로, 이때에는 골수 배양을 실시한다.

 

장티푸스 치료

 

환자는 열로 인해 수분과 전해질 소실이 심하고, 전해질과 수분의 대량 섭취가 필요하다. 장티푸스의 치료 약제로는 퀴놀론 계통의 항생제가 가장 많이 쓰인다. 어린이는 3세대 세팔로스포린으로 치료한다. 만약 장천공이 발생한 경우에는 빨리 천공된 장을 수술적으로 절제하여야 하며, 혐기성균을 제거하는 광범위 항생제를 사용한다. 어떠한 항생제든 장티푸스 치료에 있어 임상효과는 서서히 나타나 23 일이 지나야 열이 떨어지기 시작해 정상체온으로 되기까지 57 일이 걸린다. 환자를 보균자로 이행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항생제 치료는 증상이 사라진 이후에도 유지하여야 한다.

 

장티푸스 예방

 

개인위생 및 철저한 환경 위생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전파력이 강력하기 때문에 장기 보균자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며, 2년간 보균검사를 실시한다.

 

장티푸스 백신

 

세계보건기구는 장티푸스가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에서 모든 아이들이 접종을 받는 것을 권장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고위험군에 접종을 권장한다. 백신에 따라 3~7년마다 추가 접종을 권장한다. 미국에서는 이 백신은 질병이 흔한 세계에 여행하는 사람들처럼 고위험자에게만 권장된다.

 

2018년 현재 이용 가능한 백신은 매우 안전하며 주사의 경우 주사 부위에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임신 중에는 생백신 투여는 권장되지 않는다. 주사 백신은 후천면역결핍증후군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며, 경구 백신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에는 접종이 가능하다.

최초의 장티푸스 백신은 1896Almroth Edward Wright, Richard Pfeiffer Wilhelm Kolle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미국은 25-50 USD에 접종이 가능하고 개발 도상국의 도매 비용은 2014년 기준으로 약 4.44 USD이다.

 

장티푸스 접종 시기

 

현재 사용되는 장티푸스 백신은 비경구용 아단위 백신(Vi polysaccharide) 백신과 경구용 생백신의 두 가지가 있다. 

 

경구용 생백신: 경구용 약독화 생백신(Ty21a)은 5세 이상의 소아와 성인에서 투여 가능하고 격일로 총 3∼4회 투여하며, 37°C를 넘지 않는 물로 식사 한 시간 전 공복상태에서 하루 1 캡슐씩 복용하도록 한다. 위험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 시 3년마다 추가 접종한다.

 

불활성화 백신: 비경구용 아단위 백신은 0.5 mL 1회 근주하고 3년마다 추가 접종한다. 5세 이상에서 1회 접종(25세 미만 소아의 경우 역학적 배경과 장티푸스에 노출될 위험성을 감안하여 결정)

 

장티푸스 백신 접종 대상

 

접종 대상 : 고위험군에게 우선 접종하도록 권장

예방접종은 다음과 같은 고위험군에만 접종한다.

 

장티푸스 보균자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사람(가족 등)

장티푸스균을 취급하는 실험실 요원

장티푸스가 유행하는 지역으로 여행하는 사람이나 파병되는 군인

집단급식소, 식품위생접객업소 종사자

간이급수시설 지역 중 불완전 급수지역 주민이나 급수시설 관리자

 

접종 후 이상 반응

 

장티푸스 예방 접종 후에 생길 수 있는 이상 반응은 별로 없으며 가장 흔한 것은 접종 후 통증, 단단하게 굳음, 발적, 가려움, 불쾌감 등이 있다

 

발병 사례

 

티푸스 메리라는 불명예를 안은 메리 맬론

 

장티푸스 환자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은 미국에서 최초의 환자로 밝혀진 "메리 맬런"으로 장티푸스 메리로 불렸다. 메리 맬론은 요리사였는데 53명에게 전염시켰고, 세 명이 사망했다. 1900년부터 수 차례 직장을 옮겼는데 1906년까지 주변의 사람들을 감염시켰으며, 1907715‘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기사화되었다. 193869세의 나이로 폐렴으로 사망했다.

 

대한민국

 

2010년을 기준으로 대한민국에서는 2001년 크게 유행, 401건이 발생한 것이 가장 많은 횟수이며, 매년 약 200건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장티푸스 연도별 현황/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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