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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요약

병원과 같은 의료기관은 에너지 소비가 많은 시설로,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친환경적인 건축 설계가 점점 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병원의 증축이나 리모델링 시, 자연 채광을 최대화하고 고단열 자재를 활용하면 냉난방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으며, 이는 곧 탄소 배출 절감으로 이어집니다. 초기 설계 단계에서부터 이러한 요소를 고려한다면 병원의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의료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목차

 

1. 친환경 병원의 필요성

1-1. 병원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 에너지 소비량과 탄소 배출 현황

2. 친환경 건축 설계의 핵심 요소

2-1. 자연 채광의 적극적 활용

- 내부 조명 전력 절감 효과

2-2. 고단열 건축 자재 사용

- 냉난방 효율 향상과 비용 절감

3. 지속 가능한 병원을 위한 설계 전략

3-1. 초기 설계 단계에서의 고려 사항

- 건축 자재의 친환경성 평가

- 병원 인프라 개선과 연계

4. 국내외 친환경 병원 사례

4-1. 해외 선진국 사례 분석

4-2. 국내 병원의 적용 현황

5. 미래를 위한 병원 설계 방향

5-1. 탄소 중립 병원으로의 전환

- 정부 정책 및 인증 제도 활용

6. 결론: 벽돌 하나에서 시작되는 지속 가능성

 

1. 친환경 병원의 필요성

의료기관의 건축은 단순한 시설 증축을 넘어 이제 환경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인프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탄소 중립과 에너지 절감을 고려한 친환경적인 건축 설계는 병원의 설계 초기 단계에서부터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특히 녹색 병원(Green Hospital) 개념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친환경 병원 이미지

 

1-1. 병원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에너지 소비량과 탄소 배출 현황

병원은 24시간 가동되며 많은 에너지 자원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건축물입니다. 대형 의료시설은 냉난방, 조명, 의료기기 운영 등으로 인해 막대한 전력을 소비합니다.

국제 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병원 1곳이 연간 사용하는 에너지는 일반 가정 수백 채 분량에 달합니다. 이에 따라 병원에서 배출되는 탄소의 양도 만만치 않아,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이 거대한 에너지 소비 구조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요? 해답은 친환경 건축 설계에 있습니다.

 

2. 친환경 건축 설계의 핵심 요소

 

2-1. 자연 채광의 적극적 활용

내부 조명 전력 절감 효과

자연 채광은 병원 건축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에너지 절감 방식 중 하나입니다.

창문과 채광창(Skylight)을 통해 자연광을 실내로 유입시키면 인공 조명에 드는 전력 소모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의료진의 피로도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자연 채광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건물의 방향, 창호의 위치, 유리의 반사율 등을 고려한 정밀한 설계가 필요합니다. 이는 단순한 미적 요소가 아닌, 에너지 효율을 위한 전략적 선택입니다.

 

병원채광 예, A 세종병원 공식 블로그, B 은평성모병원 홈페이지

 

2-2. 고단열 건축 자재 사용

냉난방 효율 향상과 비용 절감

고단열 건축 자재는 병원 내외부의 열 손실을 줄여 냉난방 부하를 감소시켜 줍니다. 특히 열교 차단 설계와 고효율 유리, 복합 단열재를 사용하면 계절에 상관없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외벽과 지붕에 고성능 단열재를 적용하면 겨울철 난방비와 여름철 냉방비가 30% 이상 절감된 사례도 다수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재료는 초기 설치 비용은 높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병원 운영 비용을 절감하며 친환경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습니다.

 

3. 지속 가능한 병원을 위한 설계 전략

 

3-1. 초기 설계 단계에서의 고려 사항

건축 자재의 친환경성 평가

친환경 병원 설계의 핵심은 설계 초기부터 녹색 요소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구조 변경이 아닌, 전체 건축 시스템과 자재 선정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설계자는 LEED, BREEAM과 같은 친환경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 자재를 선정해야 하며, 재활용 가능성과 유해물질 배출 여부도 평가 대상이 됩니다. 예를 들어, 저휘발성 유기화합물(VOC) 자재를 사용하면 내부 공기 질이 개선되어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이롭습니다.

 

병원 인프라 개선과 연계

병원의 기존 인프라와의 연결성도 중요한 설계 포인트입니다. 친환경적 확장 설계는 기존 병동의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시스템을 활용하여 시뮬레이션 기반 설계를 진행하면 효율성과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4. 국내외 친환경 병원 사례

 

4-1. 해외 선진국 사례 분석

- 미국, 독일, 네덜란드 등은 이미 수년 전부터 탄소 중립 병원(Carbon Neutral Hospital) 구축을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 미국의 Kaiser PermanenteLEED 인증을 받은 병원을 다수 운영하며, 건물 설계에 자연 채광, 재생 에너지 사용, 고효율 HVAC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 독일의 Freiburg University Hospital은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구축해 연간 탄소 배출량을 40% 이상 절감한 사례로 유명합니다.

 

이러한 사례는 친환경 병원 설계가 환경뿐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까지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4-2. 국내 병원의 적용 현황

- 국내에서도 친환경 병원 설계가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 서울의 모 대학병원은 최근 신축한 병동에 고단열 자재와 이중 외피 시스템을 적용하여 에너지 소비량을 기존 대비 28% 줄였습니다.

- 지방의 한 종합병원은 지붕형 태양광 설비를 도입해 병동의 조명 전력을 대체하고 있으며, 실내 공기 질 개선을 위한 식물 벽도 운영 중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제한된 병원에만 적용되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정책과 설계자 교육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5. 미래를 위한 병원 설계 방향

 

5-1. 탄소 중립 병원으로의 전환

정부 정책 및 인증 제도 활용

정부는 최근 공공기관에 제로에너지건축(ZEB)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의료기관도 그 대상에 포함되고 있습니다. 향후 병원도 ZEB 인증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또한 친환경 건축물 인증(G-SEED) 을 획득하면 공공 입찰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어 병원 설계와 시공에 실질적인 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 인증 제도를 활용하면 병원의 지속 가능성뿐 아니라 사회적 신뢰도와 브랜드 가치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6. 결론: 벽돌 하나에서 시작되는 지속 가능성

 

병원 건축은 단순한 구조물이 아니라, 생명을 치료하고 치유하는 공간입니다. 따라서 건물 자체가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고, 오히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구조로 설계되어야 합니다.

 

벽돌 하나에서 시작되는 녹색 병원이라는 말처럼, 작은 설계 변화가 거대한 지속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자연 채광, 고단열 자재, 친환경 인프라 개선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앞으로의 병원은 단순히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곳이 아니라, 인류의 건강과 지구의 미래를 함께 돌보는 공간이어야 합니다.

 

📌 마무리 요약

 

- 병원은 에너지 소비량이 많아 탄소 배출 절감이 필요함.

- 자연 채광과 고단열 자재는 친환경 설계의 핵심

- 병원 설계 초기부터 지속 가능성을 반영해야 함.

- 국내외 사례를 통해 실질적 효과 입증

- 정부 인증 제도 활용으로 경제성과 환경성 동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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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수족구병 발생 현황이 심각해요!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최근 수족구병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부모님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현재 발생 상황 (2025년 615~21일 기준)

- 전체 발생률: 5.8/1000(지속적인 증가 추세)

- 0-6세 영유아: 8.3/1000

- 7-18: 1.9/1000

 

 

특히 주목할 점은 영유아의 발생률이 학령기 아동보다 4배 이상 높다는 것입니다. 매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여 6~9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특성을 고려할 때, 앞으로 몇 달간 더욱 주의 깊은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수족구병, 정확히 알고 대처하자!

수족구병이란?

수족구병(Hand, Foot and Mouth Disease)은 콕사키바이러스 등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주로 5세 이하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며, , , 입안에 특징적인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족구병, 질병관리청 홈페이지

 

주요 증상들

초기 증상 (발병 1-2)

- 발열 (38도 이상)

- 인후통 (목 아픔)

- 식욕부진

- 전신 무력감 및 피로감

특징적 증상 (발병 2-3일 후)

- 입안: 볼 안쪽, 잇몸, 혀에 작은 붉은 반점 수포 궤양

- 손과 발: 손바닥, 발바닥, 손등, 발등에 수포성 발진

- 기타 부위: 엉덩이, , 다리에도 발진 가능

- 위장관 증상: 설사, 구토

 

대부분의 경우 증상은 경미하며 7-10일 내에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하지만 드물게 뇌막염, 뇌염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합니다.

 

🔄 전파경로와 감염 위험 요소

주요 전파경로

- 직접 접촉: 환자의 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과 직접 접촉

- 간접 접촉: 오염된 물건(장난감, 문손잡이 등)을 만진 후

- 비말 감염: 기침, 재채기를 통한 전파

- 분변-경구 경로: 기저귀 교체 후 손을 제대로 씻지 않은 경우

 

고위험 장소

- 어린이집, 유치원 등 보육시설

- 놀이터, 키즈카페

- 병원 대기실

- 수영장

- 여름캠프 등 집단시설

 

🛡완벽한 예방수칙 4단계

1단계: 올바른 손씻기 (가장 중요!)

 

언제 씻어야 할까요?

- 외출 후 집에 돌아왔을 때

- 화장실 사용 후

- 식사 전후

- 기저귀 교체 전후

- 기침, 재채기, 코를 푼 후

- 환자를 돌본 후

올바른 손씻기 방법

- 흐르는 물에 비누나 세정제 사용

- 최소 30초 이상 꼼꼼히 문지르기

- 손가락 사이, 손등, 손목까지 깨끗하게

 

2단계: 기침예절 준수

-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는 옷소매 위쪽이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기

- 사용한 휴지는 즉시 버리고 손 씻기

- 마스크 착용 권장

 

3단계: 철저한 환경관리

 

일상 소독

-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정기 소독

- 문손잡이, 리모컨, 스위치 등 자주 만지는 곳 소독

-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의류는 즉시 세탁

소독액 제조법 (염소 0.5%, 5000ppm)

- 빈 생수통 500ml 준비

- 종이컵 1/31/3 양의 염소계 표백제(5% 기준) 투입

- 물을 더해 500ml 채우고 잘 섞기

- 소독 후 10분 뒤 물로 깨끗하게 씻어내기

 

소독액 만드는 방법, 질병관리청

 

4단계: 의심 증상 시 즉시 대응

- 수족구병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병원 진료

- 완전 회복 전까지 등원 및 외출 자제 (발병 후 최소 1주일)

- 다중이용시설 이용 금지

 

🏠 가정에서의 관리 요령

환자 발생 시 행동수칙

 

즉시 해야 할 일

- 병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받기

- 다른 가족과 격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 환자가 사용한 물품 별도 관리

- 간병 시 장갑, 마스크 착용

치료 및 관리

- 해열진통제로 발열과 통증 완화 (아스피린은 소아 사용 금지)

- 충분한 수분 섭취 (입안 궤양으로 삼키기 어려울 수 있음)

-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급식

- 탈수 증상 관찰 및 필요시 의료진 상담

 

🏫 어린이집·유치원 관리 지침

시설 관리자가 해야 할 일

 

예방 관리

- 손 씻기 시설 점검 및 비누 상시 비치

- 장난감, 놀이기구 정기 소독 (최소 주 2-3)

- 교실 환기 철저히 하기

- 아이들에게 손씻기 교육 지속적으로 실시

환자 발생 시 대응

- 의심 증상 아동 즉시 격리 및 보호자 연락

- 해당 교실 및 사용 물품 즉시 소독

- 다른 아이들 증상 관찰 강화

-  보호자들에게 상황 공지 및 주의사항 안내

등원 중지 기준

- 발열이 완전히 내릴 때까지

- 입안 궤양이 완전히 아물 때까지

- 의사가 전염성이 없다고 판단할 때까지

- 일반적으로 발병 후 최소 1주일

 

⚠️ 주의해야 할 위험신호

대부분의 수족구병은 경미하게 지나가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응급상황 증상

- 지속적인 고열 (39도 이상)

- 심한 두통

- 목 경직

- 의식 저하 또는 경련

- 호흡곤란

- 심한 구토가 지속될 때

- 탈수 증상 (소변량 급격히 감소, 입술 건조 등)

특히 엔테로바이러스 71형에 의한 감염의 경우 뇌염, 신경원성 폐부종 등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Q&A

Q: 수족구병 백신이 있나요?

A: 현재 국내에는 상용화된 백신이 없으며, 임상시험이 진행 중입니다. 따라서 개인위생 관리가 최선의 예방법입니다.

 

Q: 어른도 걸릴 수 있나요?

A: , 성인도 감염될 수 있지만 증상이 경미한 편입니다. 하지만 전염력은 있으므로 직장 출근을 자제해야 합니다.

 

Q: 한 번 걸리면 재감염 안 되나요?

A: 같은 바이러스에는 면역이 생기지만,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여러 종류이므로 다른 바이러스에 의한 재감염이 가능합니다.

 

Q: 수영장에서도 전염되나요?

A: , 오염된 물을 통해서도 전파가 가능하므로 수영장 이용 시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 마무리: 예방이 최선의 치료입니다.

수족구병은 적절한 예방과 초기 대응으로 충분히 관리 가능한 질환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손 씻기와 개인위생 관리입니다.

특히 이번 여름철에는 발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영유아를 둔 가정과 보육시설에서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등원이나 외출을 자제하여 추가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길입니다.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

 

본 내용은 질병관리청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질병관리청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6669539

 

ESG 트렌드 2030 | 최미선 - 교보문고

ESG 트렌드 2030 | 의료는 더 이상 병을 고치는 데에만 머물 수 없다. 병원을 신뢰하는 사회, 환자를 존중하는 환경,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균형의 철학이 이제 경영의 언어가 되었다. 왜 지금, E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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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실을 직시하다.

ESG트렌드2030을 쓰면서, 그리고 상급종합병원에서 감염관리 팀장으로 일하면서 매일 마주하는 딜레마가 있습니다.

생명을 구하는 곳에서 동시에 지구 환경을 해치고 있다는 현실입니다.

 

2019Health Care Without Harm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보건의료산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의 4.4%를 차지합니다. 이는 514개 석탄화력발전소 배출량과 같은 수준입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화석연료로 인한 대기오염이 매년 400만 명의 생명을 앗아간다는 사실입니다. 결핵, 말라리아, 에이즈 사망자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습니다.

 

2. 수술실의 숨겨진 진실

제가 근무하는 병원 수술실에서 매일 사용되는 흡입마취제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환자에게 투여된 마취제는 대부분 대사 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됩니다. 병원 가스 배출 시스템을 통해 대기로 방출되어 온실가스가 되는 것입니다.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3020301866

 

내가 받은 ‘마취 수술’이 지구온난화 유발하고 있었다 [건강해지구] - 헬스조선

기타 내가 받은 ‘마취 수술’이 지구온난화 유발하고 있었다 [건강해지구] 이해림 기자 입력 2023/02/03 22:00 환자가 흡입한 마취제는 몸속에서 거의 대사되지 않은 채 날숨으로 배출된다. 이 흡입

m.health.chosun.com

 

주요 마취제의 대기 잔존기간

- 이소플루란: 3.6년

- 세보플루란: 1.9년

- 데스플루란: 14년 

- 아산화질소: 114년

 

오늘 사용한 아산화질소가 100년 넘게 지구 온난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무겁게 다가옵니다.

 

마취가스 대기수명, 미국마취과학회

 

3. 국내 병원들의 선도적 노력

 

삼성서울병원의 탄소중립 도전

2020년부터 탄소중립 병원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 전 병원 LED 조명 전환

- 고효율 의료장비 도입

-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 스마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

 

서울아산병원의 그린 호스피털

의료폐기물 감량과 에너지 효율성에 집중했습니다. 

 

- 일회용 의료기구 사용량 감축

- 재활용 가능한 대안 도입

- 친환경 의료재료 우선 사용

 

또한 일부 의료기관에서 2021년부터 환경 친화적 마취 가스 사용을 늘렸습니다: 세보플루레인 사용 비율을 증가하며 정맥마취 병행으로 흡입마취제 사용량을 감소 시키고 있습니다.

 

4. 우리가 시작할 수 있는 변화

 

1) 마취제 가이드라인 개선

마취통증의학과에서 전신마취 시 환경영향이 적은 마취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데스플루레인에서 세보플루레인으로의 전환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30% 감축할 수 있습니다.

 

2) 에너지 최적화

- LED 조명으로 100% 전환

- 공기정화 시스템 고효율 제품 교체

- 의료장비 사용 시간 최적화로 전력 소모 15% 절약

 

3) 폐기물 관리 혁신

- 의료폐기물 분류 체계를 개선하여 재활용 가능 자재와 일반폐기물 세분화

- 소각 대상 의료폐기물 20% 감량

- 친환경 포장재 도입

 

4) 감염관리와 환경보호의 조화

재사용 가능한 의료기구 도입 시 철저한 세척 · 소독 · 멸균 검증을 통해 환자안전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실현합니다.

 

6. 환자안전이 최우선

모든 변화를 추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것은 환자 안전입니다. 환경친화적 대안이 환자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것을 철저히 검증한 후에만 도입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의료기관에 재사용 가능한 수술 기구를 도입할 때도 기존보다 더 엄격한 소독 프로토콜을 적용하여 감염 위험을 완전히 차단해야 합니다.

 

7. 기후변화와 공중보건의 연결고리

감염관리 업무를 하면서 기후변화가 감염병 확산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관찰하고 있습니다. 기온 상승으로 인한 병원체 서식 환경 변화, 극한 기후로 인한 응급환자 증가 등은 결국 의료 시스템에 더 큰 부담을 줍니다. 온실가스 감축은 단순히 환경 보호가 아니라 미래 의료 서비스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투자입니다.

 

8. 함께 만드는 변화

병원 직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실천 방안도 마련도 필요합니다.

- 개인 컵 사용으로 일회용품 줄이기

- 계단 이용으로 엘리베이터 전력 절약

- 퇴근 시 전자기기 전원 완전 차단

-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 권장

 

9. 미래를 위한 선택

의료진으로서 우리는 두 가지 사명을 안고 있습니다. 현재의 환자를 치료하는 것과 미래 세대를 위한 건강한 지구를 만드는 것.

이 두 사명은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강화하는 관계임을 매일의 경험을 통해 확신합니다.

 

의료진의 두가지 사명: 환자치료, 건강한 지구

 

병원에서의 작은 변화가 모여 지구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생명을 구하는 곳에서 지구도 함께 구하는 것, 그것이 우리의 새로운 사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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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상급종합병원 감염관리 팀장으로 근무하며 ESG 트렌드 2030의 저자인 제가 오늘은 우리나라 의료기관들이 나아가야 할 지속 가능한 환경 전환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의료 현장에서 오랜 시간 근무하면서 느낀 바와 ESG 전문가로서의 관점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개선 방안들을 제안해 드리겠습니다..

 

태양광 에너지 도입,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우리나라 의료기관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태양광 패널 설치입니다. 대부분의 병원들이 넓은 옥상 공간과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어 태양광 발전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제안사항

첫째, 병원 옥상 공간의 체계적 활용이 필요합니다. 많은 의료기관들이 옥상을 단순 저장 공간으로만 사용하고 있는데, 이를 태양광 발전 공간으로 전환한다면 상당한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대형 병원의 경우 옥상 면적만으로도 전체 전력 사용량의 20-30%를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둘째, 주차장 태양광 시설의 확대입니다.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주차 공간의 그늘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이는 환자 만족도 향상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현하는 현명한 방안입니다.

 

셋째, 정부 지원 정책의 적극적 활용입니다. 현재 정부에서는 의료기관의 재생에너지 도입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들을 적극 활용한다면 초기 투자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한림대학교의료원 태양광 발전 설비, 한림대학교의료원 홈페이지

 

 

풍력 에너지, 24시간 의료 서비스에 최적화된 솔루션

의료기관은 24시간 가동되는 특수한 시설입니다. 환자 모니터링, 생명 유지 장치, 수술실 장비 등이 단 한순간도 멈출 수 없는 상황에서 풍력 에너지는 매우 유용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지역별 맞춤형 풍력 발전 전략

해안가나 산간 지역에 위치한 의료기관들은 지역의 풍향과 풍속을 고려한 소규모 풍력 터빈 설치를 검토해야 합니다. 특히 제주도나 강원도 지역의 의료기관들은 연중 안정적인 바람을 활용할 수 있어 풍력 발전의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심 지역의 의료기관들도 건물풍이나 지형적 특성을 활용한 소형 풍력 터빈 설치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최근 개발된 저소음, 저진동 터빈들은 도심 환경에서도 큰 문제없이 운영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 사회와의 상생입니다. 풍력 터빈 설치 시 주민들과의 충분한 소통과 합의를 통해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합니다.

 

풍력 발전

 

배터리 저장 시스템, 의료 연속성의 핵심 인프라

재생에너지의 가장 큰 약점인 발전량 변동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저장 시스템 도입이 필수입니다. 특히 의료기관에서는 전력 공급의 안정성이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더욱 중요합니다.

 

의료기관별 맞춤형 배터리 시스템 구축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대용량 배터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응급상황 시에도 중요한 의료 장비들이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중환자실, 수술실, 응급실 등 핵심 부서의 전력 공급을 우선적으로 보장해야 합니다.

 

중소형 의료기관들은 비용 효율적인 소규모 배터리 시스템을 도입하여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의 연속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이때 의료기관 간의 공동 구매나 정부 지원을 통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감염관리 시설의 경우 음압 병실이나 격리 병동의 환기 시스템이 절대 중단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러한 중요 시설들을 위한 별도의 비상 전력 시스템 구축이 필요합니다.

 

에너지 효율성 최적화를 위한 스마트 시스템 도입

단순히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을 넘어서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는 스마트 시스템 도입이 필요합니다.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

실시간 전력 사용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피크 시간대 전력 사용을 분산시켜 전력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기상 정보와 연동된 발전량 예측 시스템을 구축하여 에너지 저장과 사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의료 장비별 전력 사용 패턴을 분석하여 불필요한 대기전력을 줄이고, 장비 사용 스케줄을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정부 정책과의 연계 방안

의료기관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제안하는 정책 방향

의료기관 재생에너지 도입을 위한 전용 지원 프로그램 신설이 필요합니다. 의료기관의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책을 통해 초기 투자 부담을 줄여야 합니다.

 

의료기관 간의 에너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해야 합니다. 지역별로 의료기관들이 연합하여 재생에너지 시설을 공동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입니다.

 

의료기관의 재생에너지 도입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제도 도입이 필요합니다. 탄소 배출 감소량이나 재생에너지 사용량에 따라 세제 혜택이나 의료수가 가산점을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단계적 전환 로드맵 제시

모든 의료기관이 동시에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따라서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전환 계획이 필요합니다.

 

1단계(1-2): 기반 구축

상급종합병원과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한 태양광 패널 설치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직원들의 에너지 절약 의식 개선 교육

 

2단계(3-5): 확산

중소형 의료기관으로의 재생에너지 확산

풍력 터빈 및 배터리 저장 시스템 도입

지역별 의료기관 에너지 협력 네트워크 구축

 

3단계(5-10): 완성

AI 기반 통합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

의료기관의 탄소 중립 달성

재생에너지 기반의 지속 가능한 의료 생태계 완성

 

기대되는 효과와 미래 전망

이러한 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해 우리나라 의료기관들은 다음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 측면에서는 연간 수십억 원의 전력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이는 의료 서비스 개선과 의료진 처우 개선에 재투자될 수 있습니다.

환경적 측면에서는 의료부문의 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여 국가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의료 서비스 측면에서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의료진으로서, 그리고 ESG 전문가로서 확신하는 것은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우리나라 의료기관들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 과제라는 점입니다.

 

환자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이 환경까지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때,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치유'가 가능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하여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의료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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