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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건조와 가뭄 등으로 작물 생산이 감소하고, 감염병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기후 변화로 인한 이동성 증가로 인해, 감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해외여행 예방수칙과 해외여행 시 각별히 주의해야 할 감염병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해외여행 예방수칙

 

1. 질병관리청은 최근 국외 발생 및 해외 유입 등을 고려하여 해외여행 시 각별히 주의해야 할 감염병 6종을 선정하였다.

모기매개 감염병은 뎅기열, 지카바이러스감염증, 치쿤구니야열, 말라리아이며 호흡기 감염병은 홍역,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은 콜레라이다.

2. 주요 해외유입 감염병 6종의 발생은 전년 동기간 대비 10배 증가하였다.

뎅기열 45명, 치쿤구니야열 7명, 말라리아 4명, 홍역 3명, 지카바이러스감염증 1명

3. [여행 전] 질병청 누리집에서 방문국가 감염병 정보 확인 후 여행한다.

4. [여행 중] 모기물림 주의 및 개인위생수칙 준수 등을 포함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한다.

5. [여행 후]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진료 시 해외여행 여부를 알릴 것을 당부했다.

 

모기매개 감염병

 

1. 오랜 시간 위생 해충으로 자리 잡은 모기로 인해 최근까지도 여러 모기 매개 감염에 노출되었다.

2. 모기는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 번식하며 기후변화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모기 매개 감염병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모기 서식지 확대 및 개체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인 증가 추세이다.

3.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을 비롯한 뎅기열, 말라리아, 치쿤구니야열 등 감염병의 증상은 각기 다르지만 심각한 경우 사망을 초래한다.

4. 모기매개 감염병의 국외발생 증가에 따라, 올해 해외방문 후 모기매개 감염병으로 신고된 환자 수는 현재까지 총 57명으로, 전년(7명) 대비 714.3% 급증하였고 뎅기열 환자가 45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국가별 현황으로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순으로 급증했다.

 

 

모기매개 감염병 해외유입 국가 현황/질병관리청

 

모기 회피 방법

 

살충제

 

1. 숙소 내에 모기가 침입하였을 경우 사용하며 모기를 향하여 직접 분사한다.

2. 모기가 눈에 잘 띄지 않을 경우 주로 어둡고 구석진 곳을 향하여 분사한다.

3. 분사 중에는 분사하는 사람 외에는 입실을 피하고, 분사 후 실내의 공기가 외부의 공기와 교환된 후 입실한다.

 

안전한 숙소 꾸미기

 

1. 문과 창에 방충망을 설치하고, 만일 방충망이 없을 때는 반드시 잠자리 둘레에 모기장을 사용한다.

2. 모기장에 구멍 난 곳이 없는지 확인한다.

3. 방충망이 있더라도 문을 여닫을 때 모기가 따라 들어올 수 있으므로 침입한 모기는 에어로졸 살충제를 이용하여 제거한다.

 

모기기피제

 

1. 기피성분으로 DEET, eucalyptus oil(PMD), Icaridin, IR3535 등이 함유된 스프레이 또는 바르는 모기 기피제 준비한다.

2. 허용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노출된 피부나 옷에 엷게 바르고, 눈이나 입, 상처에는 사용하면 안 된다.

3. 야외 활동 시에 주로 사용하고 건물 내에 들어와서는 바른 부위를 물로 깨끗이 세척한다.
4. 약효는 주로 3∼4시간 정도 지속되며 어린이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호흡기 감염병

 

홍역(Measles)

 

1.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최근 인도,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다수 환자 발생이 확인되었다.

2. 홍역 예방백신(MMR) 미접종자 및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은 해외여행 중 홍역에 감염될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3. 실제로 2020년 해외유입 환자 발생 이후 2년간 발생이 없다가 올해 해외유입 홍역 확진환자가 2023년 4월 22일 기준으로 인도 2기내노출 1명으로 모두 3명 확인되었다. 

4. 홍역 유행 지역의 해외여행을 계획한다면, 여행 전 홍역 예방백신(MMR)을 2회 모두 접종하였는지 확인하고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4~6주 전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할 것을 권고한다.

5. 여행 중에는 감염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며 여행 후 홍역(잠복기 7∼21일) 의심 증상(발열을 동반한 발진 등)이 있어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 후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반드시 의료진에게 해외여행력을 알리도록 당부하고 있다.

 

 

연도별 해외유입 홍역환자 현황/질병관리청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

 

콜레라(Cholera)

 

1. 최근 아프리카와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 해외여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프리카의 부룬디, 콩고공화국, 카메룬, 에티오피아, 말라위, 케냐, 모잠비크, 잠비아, 나이지리아, 레바논, 시리아, 소말리아이며 아시아는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필리핀 등이다.

2.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감염되는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으로, 2023년에는 아직 환자 발생이 없으나 2017년 이후 발생한 8건 모두 해외 유입사례이다.

3. 감염 시 쌀뜨물과 같은 수양성 설사와 구토를 동반하며, 감염자의 5~10%에서 심한 증상이 나타나 탈수, 저혈량성 쇼크 및 사망한다. 2017년은 필리핀 4명, 인도 1명이며 2018년은 인도 2명, 2019년은 인도 1명이다.

4. 식품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충분히 익힌 음식을 섭취하고, 위생 상태가 불분명한 물과 음식은 먹지 않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진드기도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 번식하기 쉬우며 기후변화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가진 일부 진드기가 풀숲에 있다가 지나가는 사람을 물어서 발생하며 국내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는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이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10월~11월에 호발 하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5월~10월에 발생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질병관리청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야외활동 전

 

안전한 옷을 착용하며(긴 팔, 긴 바지, 목수건, 모자, 장갑, 등산화, 장화, 목이 긴 양말 등),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한다.

 

야외활동 중

 

휴식 시 돗자리를 사용하며 기피제의 효능과 지속시간을 고려하여 주기적으로 사용한다. 또한 풀숲에 옷을 벗어 놓지 않으며 풀숲에 앉지 않도록 한다.

 

야외활동 후

 

귀가 즉시 옷을 털고 세탁하며 귀가 즉시 샤워와 목욕을 한다.

몸에 벌레 물린 상처 또는 검은 딱지가 있거나 진드기가 물고 있지 않는지 확인하며 의심 증상 발생 시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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