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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홍역이란?
1-1. 홍역 바이러스와 전파 경로
1-2. 증상과 합병증
2. 2025년 홍역 유행 현황
2-1. 유행 원인과 확산 배경
2-2. 국내 발생 사례 및 감염 경로
3. 홍역의 감염관리 방법
3-1. 의료기관 내 감염관리 절차
3-2. 일반인을 위한 예방 수칙
4. 홍역 백신과 면역력
4-1. MMR 백신의 효과와 접종 시기
4-2. 면역력 유지와 고위험군 보호
4-3. 해외 여행시 주의사항
5. 마무리: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일
 

1. 홍역이란?

1-1. 홍역 바이러스와 전파 경로

"방금 전 응급실에서 홍역 의심 환자가 왔어요."
2025년 봄, 상급종합병원 감염관리실 회의실에 울린 경고음. 홍역(Measles)은 우리가 잊고 있었지만 결코 사라지지 않은 감염병입니다.
홍역은 ‘모비리빌리바이러스(Measles virus)’라는 RNA 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 공기 중 비말(호흡기 비말)로 전파되며, 환자가 기침하거나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바이러스는 주변으로 퍼집니다. 전염력은 어마어마합니다.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 10명이 노출되면, 무려 9명이 감염될 정도입니다.

1-2. 증상과 합병증

홍역은 단순한 발열과 발진으로 시작되지만, 아이들에겐 위험한 질병입니다. 평균 10~12일의 잠복기를 거쳐 갑작스럽게 39도 이상의 고열, 기침, 콧물, 결막염이 나타납니다. 이후 구강 안쪽에 코플릭 반점(Koplik's spots)이 생기고, 전신에 발진이 퍼지게 됩니다.
특히, 중이염, 폐렴, 급성뇌염 같은 합병증으로 진행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수십만 명이 홍역으로 사망하며, 대다수는 5세 미만의 어린이입니다.
 

2. 2025년 홍역 유행 현황

2-1. 유행 원인과 확산 배경

2025년 현재, 전 세계가 다시 홍역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WHO는 지난 4월 “2023~2025년 사이 백신 접종률 저하로 인한 대규모 홍역 유행”을 경고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예방접종률이 떨어졌고,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바이러스가 국경을 넘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2-2. 국내 발생 사례 및 감염 경로

국내에서도 2025년 4월 5일 기준 홍역 확진자가 35명이 확인되었습니다. 대다수는 유럽·동남아 지역을 다녀온 해외여행자 또는 입국 외국인 근로자, 그리고 영·유아입니다. 특히, 백신 미접종 아동이나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 사이에서 집단감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4.10. 질병관리청 보도참고자료

 

3. 홍역의 감염관리 방법

3-1. 의료기관 내 감염관리 절차

의료기관에서는 감염 의심 환자가 입원하면 즉시 격리병실로 이동시킵니다.
의료진은 N95 마스크, 고글, 가운을 착용하고 접촉하며, 환자와의 모든 소통은 음압 격리실 내에서 이루어집니다.
또한, 같은 시간대 외래 방문 환자에 대한 노출자 관리, 백신 접종 여부 확인, 감염경로 추적 등도 신속히 이뤄져야 합니다.
감염관리 담당 간호사로서의 경험상, 홍역은 ‘한 명의 감염자’가 병원 전체 시스템을 흔들 수 있는 질병입니다.

ChatGPT 생성: 격리된 병실에서 감염관리 중인 의료진 모습

3-2. 일반인을 위한 예방 수칙

MMR 백신 접종 확인: 본인과 자녀의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하세요. 생후 12~15개월, 만 4~6세에 2회 접종이 권장됩니다.
홍역 의심 증상 발생 시 병원 방문 자제: 기침, 발열, 발진이 함께 나타날 경우 바로 병원을 찾기보다, 선별진료소나 감염내과에 먼저 문의하세요.
개인 위생 철저: 손 씻기, 기침 예절은 기본입니다. 특히 밀폐된 공간에 장시간 머무르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4. 홍역 백신과 면역력

4-1. MMR 백신의 효과와 접종 시기

MMR 백신은 홍역(Measles), 볼거리(Mumps), 풍진(Rubella) 세 가지를 한 번에 예방하는 백신입니다. 2회 접종 시 97% 이상 예방 효과가 있으며, 20세 이상 성인도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추가 접종을 고려해야 합니다.

4-2. 면역력 유지와 고위험군 보호

백신을 맞지 못하는 영아, 임산부, 면역저하 환자는 주변 사람의 면역 덕분에 보호받습니다. 이를 집단면역(Herd Immunity)이라고 부르며, 백신 접종률이 95% 이상일 때 이 효과가 발생합니다.
우리 사회가 함께 면역의 벽을 만들어야 이들을 지킬 수 있습니다. 

4-3. 해외 여행시 주의사항

1.6. 질병관리청 보도참고자료
4.10. 질병관리청 보도참고자료

우리나라는 WHO가 인증한 홍역 퇴치국(2014)으로, 홍역을 검역감염병으로 지정(’24.1월~)하고 있습니다. 귀국 시 홍역의 주요증상인 발열, 발진이 있다면 입국장의 검역관에게 건강 상태를 신고해야 합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는 만큼, 여행 전 홍역 백신(MMR) 2회 접종을 완료하였는지 확인하고,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 (홍역 면역의 증거가 없는 경우), 출국 최소 6주 전부터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할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 과거 백신 접종 기록이 없으면서 홍역에 걸린 적이 없거나, 홍역 항체가 확인되지 않는 1968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아울러 “해외여행 이후 발열을 동반한 기침, 콧물, 결막염 또는 발진 증상을 보인다면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을 것과, 의료기관에서도 검사 및 관할 보건소 신고 등을 적극적으로 해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5. 마무리: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일

홍역은 ‘과거의 병’이 아닙니다. 접종률이 떨어지고 방심하면, 언제든 다시 우리 곁에 돌아올 수 있습니다.
홍역 예방은 한 사람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가족의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하고, 이상 징후가 보이면 신속히 대응하세요. 감염병은 빠르게 퍼지지만, 함께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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