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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

 

원인: Salmonella enterica serovar Typhi의 소화기 내 감염

증상: 미열에서부터 점점 열이 심해지며 40.5 °C에 도달한다. 무력감, 두통, 근육통, 피로, 발한, 식욕 감퇴, 마른기침, 체중 감소, 설사 또는 변비, 복통, 발진, 복부 팽창(비자/간 팽창)

위험인자: 감염자와 밀접 접촉한 경우, 위험지역을 방문하는 경우, 배설물로 오염된 물을 섭취한 경우, 의료현장에서 Salmonella typhi를 다루는 경우

발병 시기: 감염 후 1~2

기간: 항생제 치료 후 일반적으로 7~10일이나 약물 저항 등 특수한 경우 길어질 수 있다.

치료: 항생제, 수분 섭취, 심한 경우 외과적 수술, 격리가 권장된다.

예방: 백신으로 예방 가능, 위험지역 여행 시 백신 접종이 권고된다.

예후: 초기부터 항생제 투여가 적절히 이루어진 경우 특별한 예후 없이 완치, 내성주 감염의 경우 예측이 어렵다.

급성으로 증상 발현 후 아무런 처치를 하지 않았을 때 10%3개월 후에는 전염성을 가지며, 2~5%는 만성적인 보균자가 된다. 만성 보균자는 조직 검사로 진단 가능하며 무증상자이다.

 

장티푸스란?

 

장티푸스는 영어로 typhus, typhoid fever라고 불리며 살모넬라 균의 일종인 Salmonella enterica serovar Typhi에 의한 급성 전신 감염 질환이다. 염병, 온역, 장질부사라고도 한다.

 

피에르 루이스(Pierre Louis) 1829년에 병리학적인 소견에 근거하여 장티푸스를 구별, 장티푸스의 증상인 장밋빛의 반점, 장출혈, 장천공 등에 대해 기술하였다. 장티푸스는 발진티푸스(typhus: 사람 몸에 기생하는 이에 의해 옮는 병)를 정확히 임상적으로 구분하지 못하여, 발진티푸스 유사병(typhoid fever)이라고 생각하여 만들어진 이름이다

 

장티푸스 증상

 

수인성 전염병이며 장티푸스 환자는 지속되는 고열, 비장 비대, 복통, 섬망, 기타 전신 질환을 보인다. 성인에서는 변비가 흔하며 소아는 설사가 잘 나타난다.

 

장티푸스 환자는 감염 후 잠복기를 거친 후, 1~2주가 지나 서서히 임상 증상이 나타난다. 장티푸스균은 잠복기 동안 회장의 파이어스 패치와 장간 림프절의 대식세포에 의해 포식되어 세포 내에서 생존하며 증식한다. 대식세포가 혈류를 따라 이동하면서 장티푸스균도 전신으로 퍼진다.

 

감염 후 2주가 되면, 임상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발열, 두통, 장미진, 담낭염, 간염이 나타나기도 하며, 골수로 전파되어 범혈구감소증, 백혈구감소증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면역이 활성화면서 림프절 괴사, 비장 비대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감염 후 3주에 접어들면 천공과 출혈이 발생하는데, 첫 증후는 체온의 급격한 저하 또는 맥박의 증가이며, 특히 우하복부의 압통, 복통 및 경직 시 장천공을 의심해야 하며, 질환이 잘 관리되지 못하면 3~4주 내에 죽음에 이를 수 있다.

 

장티푸스 진단

 

임상적으로 장열(지속적인 고열, 상대적 백혈구 감소증, 복통, 상대적 서맥)을 통해 진단하며, 혈액 배양을 통해 더 정확하게 진단을 내릴 수 있다. 혈액 배양은 항생제를 복용하면 음성으로 나오므로, 이때에는 골수 배양을 실시한다.

 

장티푸스 치료

 

환자는 열로 인해 수분과 전해질 소실이 심하고, 전해질과 수분의 대량 섭취가 필요하다. 장티푸스의 치료 약제로는 퀴놀론 계통의 항생제가 가장 많이 쓰인다. 어린이는 3세대 세팔로스포린으로 치료한다. 만약 장천공이 발생한 경우에는 빨리 천공된 장을 수술적으로 절제하여야 하며, 혐기성균을 제거하는 광범위 항생제를 사용한다. 어떠한 항생제든 장티푸스 치료에 있어 임상효과는 서서히 나타나 23 일이 지나야 열이 떨어지기 시작해 정상체온으로 되기까지 57 일이 걸린다. 환자를 보균자로 이행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항생제 치료는 증상이 사라진 이후에도 유지하여야 한다.

 

장티푸스 예방

 

개인위생 및 철저한 환경 위생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전파력이 강력하기 때문에 장기 보균자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며, 2년간 보균검사를 실시한다.

 

장티푸스 백신

 

세계보건기구는 장티푸스가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에서 모든 아이들이 접종을 받는 것을 권장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고위험군에 접종을 권장한다. 백신에 따라 3~7년마다 추가 접종을 권장한다. 미국에서는 이 백신은 질병이 흔한 세계에 여행하는 사람들처럼 고위험자에게만 권장된다.

 

2018년 현재 이용 가능한 백신은 매우 안전하며 주사의 경우 주사 부위에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임신 중에는 생백신 투여는 권장되지 않는다. 주사 백신은 후천면역결핍증후군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며, 경구 백신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에는 접종이 가능하다.

최초의 장티푸스 백신은 1896Almroth Edward Wright, Richard Pfeiffer Wilhelm Kolle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미국은 25-50 USD에 접종이 가능하고 개발 도상국의 도매 비용은 2014년 기준으로 약 4.44 USD이다.

 

장티푸스 접종 시기

 

현재 사용되는 장티푸스 백신은 비경구용 아단위 백신(Vi polysaccharide) 백신과 경구용 생백신의 두 가지가 있다. 

 

경구용 생백신: 경구용 약독화 생백신(Ty21a)은 5세 이상의 소아와 성인에서 투여 가능하고 격일로 총 3∼4회 투여하며, 37°C를 넘지 않는 물로 식사 한 시간 전 공복상태에서 하루 1 캡슐씩 복용하도록 한다. 위험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 시 3년마다 추가 접종한다.

 

불활성화 백신: 비경구용 아단위 백신은 0.5 mL 1회 근주하고 3년마다 추가 접종한다. 5세 이상에서 1회 접종(25세 미만 소아의 경우 역학적 배경과 장티푸스에 노출될 위험성을 감안하여 결정)

 

장티푸스 백신 접종 대상

 

접종 대상 : 고위험군에게 우선 접종하도록 권장

예방접종은 다음과 같은 고위험군에만 접종한다.

 

장티푸스 보균자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사람(가족 등)

장티푸스균을 취급하는 실험실 요원

장티푸스가 유행하는 지역으로 여행하는 사람이나 파병되는 군인

집단급식소, 식품위생접객업소 종사자

간이급수시설 지역 중 불완전 급수지역 주민이나 급수시설 관리자

 

접종 후 이상 반응

 

장티푸스 예방 접종 후에 생길 수 있는 이상 반응은 별로 없으며 가장 흔한 것은 접종 후 통증, 단단하게 굳음, 발적, 가려움, 불쾌감 등이 있다

 

발병 사례

 

티푸스 메리라는 불명예를 안은 메리 맬론

 

장티푸스 환자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은 미국에서 최초의 환자로 밝혀진 "메리 맬런"으로 장티푸스 메리로 불렸다. 메리 맬론은 요리사였는데 53명에게 전염시켰고, 세 명이 사망했다. 1900년부터 수 차례 직장을 옮겼는데 1906년까지 주변의 사람들을 감염시켰으며, 1907715‘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기사화되었다. 193869세의 나이로 폐렴으로 사망했다.

 

대한민국

 

2010년을 기준으로 대한민국에서는 2001년 크게 유행, 401건이 발생한 것이 가장 많은 횟수이며, 매년 약 200건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장티푸스 연도별 현황/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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