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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우리나라의 결핵 발생률은 여전히 OECD 가입국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의 결핵퇴치전략(End TB Strategy)인 2035년까지 2015년 대비 결핵 발생률 90%, 사망자수 95% 감소에 맞추어 국가결핵관리사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국제 동향


-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1,060만 명의 결핵 환자가 발생하였고, 160만 명이 결핵으로 사망하였였다.
- 국제사회는 “결핵 조기퇴치”를 목표로 보다 강화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2018년 국제연합(United Nations, UN) 총회 시 최초의 “UN 결핵 고위급회의”를 개최,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DG)”에 따라 2030년까지 결핵 조기 종식을 결의하였다.
-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 영향으로 2021년 전년 대비 결핵 발생률 4.5%, 결핵 사망률 6.7% 증가하였다.
- 우리나라 결핵 발생률은 2021년 10만 명당 44명으로 전년 대비 8.3% 감소, 결핵 사망률은 2021년 10만 명당 3.8명으로 전년과 동일하였다.
-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OECD) 가입국 중 결핵 발생률 순위는 1위이다.
- 결핵 사망률 1위 콜롬비아(10만 명당 5.0명), 2위 리투아니아(10만 명당 4.6명), 우리나라는 멕시코와 공동 3위이다.

 

2021년 국제 결핵 발생률 지도/질병관리청, 2023년 국가결핵지침

 

국내 동향


- 2021년 결핵 신환자 수는 18,335명(10만 명당 35.7명)으로 2011년 최고치(39,557명)를 기록한 후 연평균 7.4%씩 감소하여 10년간 절반 이상(53.6%) 감소하였다.
- 2021년 결핵 전체환자 수는 22,904명(10만 명당 44.6명)으로, 2020년(25,350명, 10만 명당 49.4명) 대비 9.6%(2,446명) 감소, 2021년 신환자 수는 2020년(19,933명, 10만 명당 38.8명) 대비 8.0%(1,598명) 감소하였다.
- 65세 이상 노인 신환자 수는 9,406명(10만 명당 109.7명)으로 2012년 이후 9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나, 전체 신환자 중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여 최초로 절반 이상(51.3%)을 차지하였다.

 

국내 연도별 결핵환자 추이/질병관리청, 2023년 국가결핵지침

 

용어의 정의

 

1. 활동성 결핵 = (Active)
Tuberculosis (TB)


결핵균이 증식 등 활동을 하면서 몸에 병변을 일으키는 상태

 

2. 진단


가. 세균학적으로 확진된 결핵(A bacteriologically confirmed TB)
: 가래, 객담 또는 기관지세척액 등 ‘인체유래물’에 대한 항산균 도말, 배양 또는 결핵균 핵산증폭검사(TB-PCR, Xpert MTB/RIF 등) 결과 양성인 결핵
나. 임상적으로 진단된 결핵(A clinically diagnosed TB)
세균학적으로 확진되지는 않았지만 증상, 흉부 X선 검사, 흉부 전산화 단층촬영(CT) 등의 영상의학 검사, 조직학적 검사 등에 의해 주치의가 활동성 결핵으로 진단하고 항결핵제를 투여하기 시작한 경우

 

3. 폐결핵(Pulmonary TB)
폐외결핵
(Extrapulmonary TB, EPTB)


가. 폐결핵
결핵이 폐실질(Lung parenchyme)에 발생한 결핵
- 속립성 결핵(miliary TB)은 보통 폐실질에 침범이 있고, 많은 경우 실제 가래(객담) 항산균 배양검사 상 양성을 보여 폐결핵에 포함
- 기관지 및 인후두 결핵의 경우 보통 폐외결핵에 포함하지만 넓은 의미에서 ‘호흡기 결핵’에 포함
나. 폐외결핵
결핵이 흉막, 림프절, 복강, 골격근 등 폐실질 이외의 기관에 발생한 경우

 

4. 약제내성결핵
(Drug-resistance TB)


가. 이소니아지드 단독 내성결핵(Isoniazid-resistant tuberculosis, Hr-TB)
이소니아지드 약제에 내성을 보이며 리팜핀 약제에 감수성을 보이는 결핵
나. 리팜핀 단독 내성결핵(Rifampicin-resistant tuberculosis, RR-TB)
리팜핀 약제에 내성을 보이며, 이소니아지드 약제에 감수성이거나 감수성을 확인할 수 없는 결핵
다. 다제 내성결핵(Multidrug-resistance TB, MDR-TB)
이소니아지드와 리팜핀에 동시에 내성이 있는 결핵균에 의해 발생한 결핵
라. 광범위약제내성 전 단계 결핵(Pre-extensively drug resistant tuberculosis, pre-XDR-TB)
리팜핀내성결핵 또는 다제내성결핵이면서 한 가지 이상의 퀴놀론계 약제에 내성을 보이는 결핵
마. 광범위약제내성결핵(Extensively-resistance TB, XDR-TB)
리팜핀내성결핵 또는 다제내성결핵이면서 한 가지 이상의 퀴놀론계 약제 1)에 내성이고, 그 외 A군 약제 2) 한 가지 이상에 내성을 보이는 결핵
1) 레보플록사신(Lfx), 목시플록사신(Mfx), 오플록사신(Ofx), 가티플록사신(Gfx)
2) 베다퀼린(Bdq), 리네졸리드(Lzd)

 

5. 잠복결핵감염
(Latent Tuberculosis
Infection, LTBI)


결핵균에 감염되어 체내에 소수의 살아있는 균이 존재하지만 임상적으로 결핵 증상이 없고, 균이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으며, 흉부X선 검사 등 결핵검사에서 정상인 경우

 

6. 인터페론감마 분비검사
(interferon-gamma
releasing assay, IGRA)


혈액을 채취하여 결핵균 특이항원으로 자극하여 인터페론감마 분비능을 측정하는 결핵감염 검사 방법

 

7.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
(tuberculin skin test, TST)


결핵균에 감염된 상태를 알아보기 위한 검사로, 결핵균 항원(purified protein derivatives, PPD)을 팔에 피내 주사 후 48-72시간 사이에 형성되는 지연과민반응을 관찰하여 판독

출처: 질병관리청, 2023 국가결핵관리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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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

 

결핵이란?

 

영어로 tuberculosis, TB라고 하며 여러 종류의 미코박테륨, 특히 결핵균에 감염되어 발병하는 흔하면서도 치명적인 전염병이다. 옛말로는 백사병(white death), 가슴앓이(consumption), 노체라고 불렸으며 결핵균은 1882년 미생물학자인 로베르트 코흐에 의해 발견되었다. 1950년대 항결핵제 개발 전까지 치료가 어려운 질병이었다..

 

치료방법

 

안정, 영양, 맑은 공기와 햇볕 쬐기가 치료법의 전부였으며 수술은 감염부위를 폐쇄시키는 수술방법이었다..

 

전형적인 증상

 

피가 섞인 가래를 동반한 기침, 식은땀, 오한, 체중 감소이며 다른 기관에의 감염은 다양한 증상을 초래한다. 진단은 X-레이, 투베르쿨린 반응, 혈액 검사, 체외 인터페론 감마(Interferon-gamma) 검사, 체액 배양, 현미경 검사, 중합효소 연쇄반응법(PCR)을 이용한 검사이 있다.

 

결핵균은 인체의 어느 곳에나 발병하며 전염성인 동시에 감염성인 급성질환이고 만성질환이라 수천 년 동안 인류에게 질병을 일으켜 왔다. 심지어는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결핵은 특히 폐에 잘 걸리며 약 85% 정도가 폐에서 발생, 혈류나 임파관을 따라 몸의 각 기관으로 전파되어 영향을 준다. 결핵은 환자의 기침, 가래, 콧물로부터 공기를 통해 전염된다. 많은 감염자들은 활동성 결핵이 나타나기 전까지 증상이 없으며, 1/10 정도가 발병한다. 발병 후 치료를 하지 않으면 절반 이상이 병으로 사망하게 된다.

 

투베르쿨린 반응검사/픽사 베이

 

결핵의 치료

 

상당히 어렵고 길며, 치료 과정에 여러 항생제가 투입된다. 필요한 경우, 폐의 공기로부터의 접촉을 차단하거나 관리하기도 한다. 다제내성 결핵에 있어서 항생제에 대한 내성의 문제가 커지고 있으며 예방은 격리와 백신인 BCG 접종에 의존한다.

 

결핵 분포

 

- 선진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걸리고 있는데, 이들의 면역계가 면역억제제와 지속적인 남용, AIDS에 위협받기 때문이다.

-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는 약 80%의 인구가 투베르쿨린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나며, 미국에서는 5~10%만이 양성 반응을 보여 결핵의 분포는 전 세계적으로 균등하지 않다.

- 매년 결핵을 앓는 사람들의 비율은 전 세계적으로 조금씩 줄고 있으나, 인구 증가로 새로운 환자의 수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 세계 인구의 1/3이 결핵균에 감염되었다고 추정되며 매초 1명 꼴로 새로운 환자가 발생한다.

- 2007년에는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약 1,370만의 만성 질환자가 있고, 930만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 180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결핵 원인

 

결핵의 주요 원인은 결핵균으로, 작고, 호기성의 운동 능력이 없는 간균이며 내부가 고지방질로 되어 있는 특이한 성질을 갖는다. 결핵균은 매 16시간~20시간마다 분열을 일으키는데, 보통 1시간 내에 분열하는 다른 박테리아에 비해 매우 늦은 속도이다. 결핵균은 세포벽이 있으나 인지질의 외막이 부족하여 그람 양성 박테리아로 분류되지만 세포벽 지방질이 높고 미콜산을 함유하고 있어 그람 염색에서 매우 약한 그람 양성 반응을 보여 염색 상태를 유지하지는 못한다. 결핵균은 약한 살균제에 죽지 않으며, 건조한 상태인 내성포자로 수 주를 지낼 수도 있다. 보통 박테리아는 숙주의 세포 조직에서만 성장할 수 있지만, 결핵균은 체외에서도 배양이 가능하다.

 

결핵균군은 4가지의 결핵을 유발하는 항산균이 있으며, M. bovis(우결핵균), M. canetti, M. africanum, M. microti 등이다. 우결핵균(M. bovis)은 한때 결핵의 주요 병원균이었으나, 저온 살균법의 도입으로 선진국의 공중 보건 문제로부터 제거되었다. M. canetti는 드물며, 아프리카에 한정된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경우는 아프리카 이주민에게 발생하기도 한다. M. africanum은 널리 퍼지지는 않았지만, 일부 아프리카에서는 결핵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며 M. microti는 보통 면역이 결핍된 사람에게서 발생한다.

 

또 다른 병원성 항산균으로는 'Mycobacterium leprae', 'M. kansasii', 'Mycobacterium avium' 등이 있다.

 

가래 샘플에 대한 조직학적인 착색을 이용하여, 현미경으로 결핵을 식별할 수 있으며 산성 용액으로 처리한 후에도 분명한 착색을 유지, 항산균(AFB)으로 분류된다. 가장 흔한 항산성 착색 기술인 질-닐슨 염색(Ziehl-Neelsen stain)은 항산균을 파란색 배경에 분명하게 눈에 띄는 선홍색으로 물들인다. 항산균을 보이게 하는 다른 방법으로는 오라민-로다민 염색(auramine-rhodamine stain)과 형광현미경이 쓰인다.

 

증세 및 징후

 

공기를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아서 폐에서의 증상 발현이 많으나, 임파조직, 중추신경(수막염), 혈류(속립 결핵), , 관절, 비뇨생식기 등에도 감염되어 증상을 나타내는 기관이 전신에 이른다. 결핵균은 다양한 기관에서 세포 내 기생하며, 면역 시스템이 숙주세포와 함께 공격하므로, 광범위한 조직이 파괴된다. 결국 방치하면 위중한 상태가 되어 높은 빈도로 사망에 이른다. 폐결핵에서의 심한 폐출혈과 이에 따른 객혈, 질식사가 병의 증상을 나타낸다.

 

폐 감염 시 증상은 개혈, 흉통, 3주 이상 오래 지속되는 기침, 객담은 누렇고 끈적이는 점액성, 호흡 곤란, 늑막통을 동반한다. 전체적인 증상으로는 오한, 고열, 식은땀, 체중 감소, 식욕 감퇴, 얼굴 창백, 쉽게 피곤해지는 증상이 있다.

 

다른 부위 감염은 폐로부터 옮겨가, 다른 종류의 결핵을 발생시킨다. 어린이나 면역이 억제된 사람에게서 잘 일어난다. 발병 부위는 수막염의 경우 중추 신경계, 흉막염의 경우 흉막, 연주창의 경우 림프계, 척추에 발생하는 포트 병의 경우 뼈와 관절, 비뇨 생식기 결핵의 경우 비뇨생식기계가 된다.

 

특히 심각한 형태는 산재된 경우인 속립 결핵이며 폐 외부의 결핵은 폐결핵을 동반할 수도 있다.

 

결핵의 위험 요소

 

규폐증이 결핵의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다양한 실내·외 대기 오염원의 질병에 대한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실내에서 이산화규소가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시멘트, 페인트, 콘크리트를 들 수 있다. 결정 실리카는 콘크리트, 사암, 석조물, 페인트, 바위 기타 연마제에서 볼 수 있으며 이러한 재질들을 절단, 파쇄, 파괴, 연마, 천공하면 미세한 실리카 먼지를 발생시킬 수 있다. 또한 , 지붕판자, 회반죽에 있을 수도 있으므로 먼지가 묻은 옷을 집이나 차 안에서 입는 것은 실리카 먼지를 옮기는 행위가 될 수 있다.

 

규폐증 환자

 

결핵이 발병할 위험성이 30배 정도 크며 이산화규소인 실리카의 먼지 입자들이 호흡기를 자극하여 식작용과 같은 면역 반응을 일으키며, 결과적으로는 림프액이 많이 고이게 한다. 이러한 대식세포의 봉쇄와 간섭이 결핵의 위험성을 증가시킨다.

 

혈액 투석 중이거나 만성 신장 부전증 환자

 

일반사람의 10~25배 정도 위험이 높아진다.

 

당뇨병 환자

 

결핵이 발병할 확률이 2~4배 높아지며, 인슐린에 의존하거나 당뇨병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더 높아질 수 있다.

 

저체중 환자

 

체질량 지수(BMI)18.5 미만인 경우, 결핵 위험은 2~3배 높아지며 체질량의 증가는 위험성을 줄인다.

 

기타 관련 환자

 

위절제술 환자로 체중이 감소하거나 영양분이 흡수되기 어려운 경우, 신장 또는 심장 이식, 공회장의 우회, 폐암, 백혈병, 림프종, 머리나 목의 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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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이라는 명칭이 특정 인종과 집단, 지역에 대한 차별적이고 낙인적인 용어로 사용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 원숭이두창의 질병명을 엠폭스로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22 12 14 원숭이두창 질병명을 엠폭스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명칭 변경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6개월간 두 명칭을 함께 사용하는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법정감염병: 제2급 감염병

정의: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

병원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이며 poxviridae과의 Orthopoxvirus속에 속한다.

임상증상: 발병 초기 발열, 두통, 림프절병증, 요통, 근육통, 근무력증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1~3일 후에 얼굴 중심으로 발진증상을 보이며 원심형으로 주로 다리·팔 등 신체 다른 부위로 확산된다.

치료: 대부분 대증치료 또는 자연치료이며, 국내 상용화된 특이 치료제는 없다. 필요시, 항바이러스제(테코비리마트)로 치료를 한다.

잠 복 기: 5~21(평균 6~13)

원숭이두창 풍토병 국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카메룬, 가봉, 콩고민주공화국, 라이베리아, 코트디부아르, 콩고, 나이지리아, 시에라리온, 베냉, 가나, 남수단 등의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국가로 알려져 있다.

 

엠폭스, 원숭이두창이란? 

 

원숭이두창은 영어로 monkeypox라 불리며 원숭이천연두라고도 한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두통, 열감, 임파선염, 근육통, 피로감 등이 초기 증상이다. 이후 딱지와 수포가 피부에 형성되며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10일 정도가 걸린다.

 

야생동물에게 물리거나 할퀴어지거나, 야생동물 고기를 다루거나, 감염자에게 옮는 경우,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체와 접촉하는 등의 방식으로 감염된다.

 

발생현황 및 방역이력

 

- 1958년 코펜하겐 국립혈청연구소가 사육 원숭이에서 첫 발견

- 1970 DR콩고에서 첫 인간 감염사례 이후 중앙 및 서부 아프리카의 농촌 열대우림지역에서 주로 발생

- 대다수 사례는 DR콩고와 나이지리아에서 발생 보고, 두창과 유사하나 중증도는 낮다.

- 2022년 원숭이두창 비풍토국에서 확진사례 다수 확인되고 있으며, 2022 6월 국내 첫 확진 사례가 보고되었다.

 

엠폭스 증상

 

원숭이두창은 노출 1~2주 이후 발열이나 다른 비특이적 증상이 나타나고 감염 초기에는 두통, 발열, 피로감, 근육통이 나타난다. 임파선염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수포를 형성하는 발진이 얼굴에 처음으로 나타나고 이후 온몸으로 퍼진다. 병변은 작은 반점 모양에서 맑은 액체가 들어있는 뾰루지로 바뀌며 곧 고름이 들어차 터지고 딱지가 생긴다. 병변의 모양은 천연두의 것과 동일하며 증상은 일반적으로 2~4주간 지속된다.

* 원숭이두창 발진 특징은

- 경계가 분명하고 깊게 자리 잡고 있으며, 배꼽처럼 중앙이 파인 모양이다.

- 림프절병증이 흔하게 동반한다.

- 다리의 수포 또는 얼굴의 농포처럼 신체 동일부위 발진은 크기와 진행 단계가 유사하다.

- 원심성 파종성 발진으로 얼굴, 사지에 더 많은 병변이 생기며 발바닥, 손바닥에 병변이 많다.

* 최근 풍토병이 아닌 다수의 국가에서는 항문, , 성기 주변 피부병변이 관찰되어 보고되었으며, 전구증상이 없는 사례도 다수 보고되었다.

- 발진의 진행은 반점수포농포가피를 거치며 딱지가 형성되어 탈락된다.

* 전구기는 3~5일 간이며 전염력이 강한 시기이다.

 

감염경로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 프레리도그, 다람쥐와 같은 설치류 및 원숭이 등), 감염된 사람 또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과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으며, 태반을 통해 감염된 모체에서 태아로 수직감염이 발생 가능하다.

- (매개물) 감염환자의 체액, 병변이 묻은 매개체(리넨, 의복 등) 접촉을 통한 전파

- (피부병변 부산물) 감염된 사람‧동물의 체액, 혈액, 점막병변, 피부와의 직,간접 접촉

- (공기) 바이러스가 포함된 미세 에어로졸을 통한 공기전파가 가능하나 흔하지 않다.

- (비말) 구강, , 점막, 인두, 폐포에 있는 감염 비말에 의한 사람 간 직접 전파

 

진 단

 

검체는 가피, 피부병변액, 피부병변조직, 혈액, 구인두도말 등에서 특이 유전자 검출

 

예방 및 치료

 

천연두 백신은 원숭이두창 감염을 85% 정도 예방할 수 있으며 1980년대 후반에 아프리카에서 천연두 백신을 사용하여 수행한 연구를 통해 계산된 수치이다. 2019, 원숭이두창 백신인 진네오스가 미국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사용이 승인되었고 2020년대 원숭이두창이나 천연두 같은 오르소폭스바이러스 감염을 대상으로 사용하는 치료제는 항바이러스제인 테코비리마트이다. 테코비리마트는 미국과 유럽 연합에서 원숭이두창 치료용으로 승인되었다. 또한 시도포비르나 브린시도포비르도 유용하게 사용되며 치료하지 않았을 시 사망률은 콩고 분지계통군의 경우 10-11% 정도로 보고되었다.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감염된 환자가 사용한 물품(리넨과 같은 침구류 등)과의 접촉 피하기

 감염된 또는 감염의 위험이 있는 사람 또는 동물과의 직간접적 접촉 피하기

 원숭이두창 발생국을 여행하는 경우, 바이러스를 보유할 수 있는 동물과의 접촉 피하기

 의심되는 사람, 동물 또는 물건과 접촉을 한 경우, 비누와 물로 손을 씻거나 알코올 성분의 손 소독제를 이용하여 깨끗이 하기

 

예방접종

 

3세대 두창 백신은 효과성이 입증되어 EMA(유럽) FDA(미국)에서 원숭이두창과 두창 백신으로 3세대 백신을 승인하였다.

 

환자 관리

 

표준주의, 접촉주의, 비말주의 준수이며, 환자는 감염력이 소실될 때까지(피부병변의 가피가 탈락되고 새로운 피부형성)

1인실 격리이다.

 

격리/픽사 베이

 

입원치료 및 예후

 

원숭이두창 의사환자는 1인실 격리병상 배정 후 검체 채취(검사결과 시까지 격리유지)를 한다.

 

예후

 

임산부나 어린이, 면역억제 상태인 사람은 중증 환자가 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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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

*** 노로바이러스&로타바이러스 비교

노로바이러스, 겨울 구토병
(1월 25일 블로그 참조)


- 법정감염병: 제4급 감염병
- 정의: Norovirus 감염에 의한 급성위장관염
- 잠복기: 10∼50시간(12∼48시간)
- 증상: 주로 구토, 설사, 복통 등, 1∼3일간 지속되는 낮은 발열, 탈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 치료: 경구 또는 정맥으로 수분, 전해질 보충
- 호발 연령: 어린이와 성인

로타바이러스, 가을 설사병


- 법정감염병: 지정 감염병
- 정의: Rotavirus 그룹 A형 감염에 의한 급성위장관염
- 장복기: 24-72시간
- 증상: 주로 설사, 구토, 발열, 수양성 설사, 증상은 4~6일 정도 유지된다. 7일 이상 반복될 수 있다.
- 치료: 경구 또는 정맥으로 수분, 전해질 보충, 항바이러스제는 권장하지 않는다.
- 호발 연령: 영유아

영유아/픽사 베이

로타바이러스란?


로타바이러스는 영어로 rotavirus, 문화어로는 로타비루스라고 부르며 어린이와 유아들 사이에서 설사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병원체는 Reoviridae과에 속하는 RNA 바이러스로 겹가닥 RNA 바이러스의 속이며, 인플루엔자와는 관련 없이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들 가운데 하나이다. 보통 5살까지 모든 아이들은 한 번은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며 성인들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로타바이러스에는 A, B, C, D, E라는 5개의 바이러스 종이 있으며, 로타바이러스 A가 가장 잘 알려져 있다.

2013년 1년간 로타바이러스는 소아 전체 중에서 설사로 인한 사망의 37%를 차지하였으며, 215,000명의 영유아의 사망을 일으켰으므로 관리를 필요한 소아 질환이다. 사망자 이외에도 200만 명의 중증 환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나 중증 환자 대부분은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한다.

미국에서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에는 270만 명의 어린이가 위장염이 발병하였으며, 6만 명이 의료 서비스를 받아 37명이 사망했다. 로타바이러스 백신의 도입으로 미국에서는 의료 서비스를 받는 환자의 비율이 격감하였으며 소아 예방 접종 프로그램에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도입한 국가에서는 로타바이러스의 발생과 중증 환자 발생을 줄일 수 있었다. 로타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공중 보건 캠페인은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과 감염자에 대한 경구 수분 보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감염 경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의 로타바이러스가 분변-구강 경로를 통해 전파하며 소장에 늘어선 세포가 로타바이러스에 손상을 입어 위장염을 일으킨다. 접촉 감염 및 호흡기 감염이다.

루스 비셥 등에 의해 1973년 발견되어 전자현미경 이미지를 얻었었으나 공중보건에서 경시되어 왔으며, 개발도상국일수록 특히 현저하다. 인간의 건강에도 중요할 뿐만 아니라 동물도 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가축의 병원체이기도 하다.

로타바이러스의 구조


로타바이러스 게놈은 11 분절로 나누어졌으며, 총 18,555 염기쌍의 겹가닥 RNA이다. 큰 순서대로 1부터 11까지 번호가 할당되어 있으며 각 분절은 하나의 유전자이다. 각 유전자는 한 종류의 단백질 코드로 되어있지만, 제9 유전자 분절은 2개의 단백질 코드로 되어 있다. RNA는 내각으로 이루어진 2층의 캡시드와 내층에 존재하는 코어 등 모두 3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로타바이러스의 유형


로타 바이러스는 A에서 H군까지 8개의 종류로 나누어지며 인간은 A군, B군, C군에 감염되고, 특히 A군에 의한 감염이 많다. E군과 H군은 돼지, D군, E군, F군은 조류에게 감염된다. A군 로타바이러스는 또한 여러 주로 나뉘며, 이것을 혈청형이라고 부른다. 혈청형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2개의 표면 단백질의 조합에 의해 결정되므로 다양한 조합이 생긴다.

로타바이러스 단백질


단백질군은 각각 VP1, VP2, VP3, VP4, VP6 및 VP7의 6개 바이러스성 단백질(VP)이 입자를 구성한다. 당단백질인 VP7이 G 혈청형을 결정하며 구조 단백질인 VP 이외에 로타바이러스는 감염된 세포의 내부에서도 비구조단백질(NSP)을 합성한다. 비구조 단백질은 각각 NSP1, NSP2, NSP3, NSP4, NSP6 및 NSP7라고 부른다.

12개 유전자 중 6개는 로타바이러스 게놈에 코드 되며 RNA 결합 단백질이다. 단백질의 역할은 RNA의 합성, 복제 장소에 mRNA 운송, 바이러스 입자로 포장, 유전자 발현 조절, 게놈 mRNA에 관여한다.

환자관리


증상이 없는 아이들과 구분(8일), 장내배설물에 오염될 물품 소독

접촉자관리


발병여부 관찰

예방접종


- 2가지 로타바이러스 경구 백신 (1가 백신, 5가 백신)
- 1가 백신은 생후 2, 4개월 2회 접종, 5가 백신은 생후 2, 4, 6개월 3회 접종
- 금기사항이 없는 영아에게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표준접종 일정대로 접종

치료방법

경구 또는 정맥으로 전해질, 수분을 보충하며 항바이러스제는 권장하지 않는다. 대부분 회복하고, 간혹 심한 탈수로 사망할 수 있으나 드물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


- 올바른 손 씻기
∘ 식사 전, 조리 전, 외출 후, 배변 후, 기저귀 간 후 등
∘ 흐르는 물에 비누나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 씻기
- 안전한 식생활 지키기
∘ 음식물은 반드시 익혀서 먹기
∘ 끓인 물 마시기
∘ 집단시설에서 액체분유 사용 권장
- 환자의 구토물, 접촉환경, 사용한 물건 등에 대한 염소 소독하기
∘ 염소(5,000~20,000ppm 농도) 소독하기
- 환자와 접촉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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