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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이란?

 

병균이 몸 안에 침입하여 증식하거나 퍼져 생기는 병으로 세균, 바이러스, 스피로헤타, 리케차, 기생충, 진균과 같은 여러 병원체에 의해 감염되어 발병하는 질환

  

감염병(infection disease): 병원체의 감염(infection)으로 발병된 경우

전염병(communicable disease): 감염성질환이 전염성을 가지고 새로운 숙주에게 질환을 전염시키는 것

 

감염은 병원체가 숙주 내로 침입하여 알맞은 조직이나 장기에 자리 잡고 생활하며 증식하는 상태라고 정의되며, 음식의 섭취나 호흡, 타인과의 접촉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발생한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는 21세기는 전염병의 시대"라고 규정, 감염병 전문가들은 최악의 경우 14세기 유럽 인구의 3분의 1 이상을 몰살시킨 '페스트의 재앙21세기에 재현될 수 있다고 주장

 

감염병의 흑역사

 

- 과거 감염병은 인류에게 재앙으로 간주

- 의학의 역사는 이러한 감염병의 원인과 치료 및 예방법을 찾고자 했던 노력

- 인류를 위협했던 감염병의 역사는 크게 세균의 시대와 바이러스의 시대로 나뉜다.

 

세균 시대의 감염병

 

흑사병(페스트, Black Dean)을 비롯하여 결핵, 나병, 발진티푸스, 매독, 장티푸스, 콜레라, 천연두 등으로 대표

"페스트는 6세기 중엽 로마제국을 강타해서 도시 인구의 40%를 죽음으로 몰고 갔으며 1300년대 중엽 유럽을 강타, 4~5년 만에 유럽인구의 최소 3분의 1 이상의 목숨을 빼앗아 갔다.

'은둔자의 병'으로 불려지던 매독은 페니실린이 개발되기 전까지 과거 유럽 인구의 15% 정도가 목숨을 잃었다.

 

바이러스 시대의 감염병

 

- 최근 20~30년 사이에 인류는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감염병을 경험했다.

- 1981년 처음 모습을 드러낸 후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2천만 명 이상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에이즈

- 사망률이 50~90%까지 달했던 에볼라 바이러스

- 몇 개월 만에 22천만 명에서 1억 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1918년 스페인 독감

- 최근 100년 동안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은 변종을 만들어 내며 인류를 괴롭히고 있다.

- 200212월 처음 등장했던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는 며칠 만에 전 세계 30여 개국으로 퍼져 갔으며, 20037월에 종식

- 2012년 중동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던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20155월 우리나라에 전파되었고, 그해 12월에 종식

- 바이러스는 인류의 역사상 어떤 질병이나 전쟁보다도 많은 수의 인간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다.

 

바이러스의 변이

 

-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19(COVID-19)의 원인바이러스 명칭은 SARS-CoV-2이며, MERS-CoVSARS-CoV와 같은 베타코로나바이러스의 한 종류이다.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세 종류의 바이러스를 모두 코로나바이러스로 분류하는 이유는 낙타, 고양이, 가축, 박쥐 등 특정 동물의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을 감염시켰기 때문이다.

- 약학정보원 학술정보센터는 "코로나바이러스는 그 모양이 왕관 모양 또는 태양빛을 띄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숙주를 옮겨 다니면서 변화하는 성질 때문에 위험성이 높다."라고 했다.

- 2002년 중국 광둥성에서 발생한 호흡기 질환인 사스는 6개월 만에 5000명이 감염, 30개국에서 8000명 이상이 감염되어 774명이 사망했다. 국내에서는 3건의 추정환자와 17건의 의심환자가 발생하였고 갑작스러운 발열, 호흡곤란, 기침 증상이 나타나며 폐렴으로 진행되어 사망한다. 박쥐와 사향고양이에서 퍼지기 시작한 사스의 치사율은 약 10% 정도이다.

-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메르스는 2015년 6월까지 23개 국가에서 1142명의 환자가 발생, 465명이 사망해 치사율이 20%에 이를 만큼 높지만, 치사율에 반해 전염성은 낮다. 급속도로 전파됐던 사스와 달리 호흡기가 아니라 침방울과 같은 접촉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이며 박쥐, 낙타 등을 매개체로 감염,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며 잠복기(2~14일)를 거친 후 고열과 호흡곤란, 급성신부전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 간 전염 형태를 띠고 있어 확산 속도가 빠르며 대부분 지역사회 감염(communk disease) 형태이다.

- 지역사회 감염이란 특정 지역 내에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어디에서 감염되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감염되는 경우를 의미, 특히 바이러스는 증상이 없기도 해서 주요 감염 경로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

- WHO는 코로나19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 PHEIC)로 선포하고, 국제적 위기관리를 했다.

 

감염병에 대처하는 우리의 노력

 

- PHEIC은 질병이 국제적으로 퍼져서 다른 나라의 공중보건 위험이 된다고 판단될 때 선포된다.

- 다만 1개의 상황만 해당하더라도 긴급위원회 논의결과 필요하다면 위기 상황 선포를 권고한다.

- 지금까지 중국과 홍콩 등 아시아를 강타한 2009년 신종플루, 2014년 소아마비(파키스탄), 2016지카바이러스, 2014년과 2019에볼라바이러스, 2020 코로나19, 2022엠폭스7차례 국제 비상사태가 선포되었다.

 

 

WHO의 위기 선언 조건

 

 

국제 비상사태는 감염병 대응 6단계 중 4단계 정도에 해당되며, 코로나196번째에 해당된다.

 

WHO는 전 세계적 감염병 대응단계를 6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인간-동물-환경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바라보는 'One Health 개념을 강조하는 것으로 2003년에서 2007년 유행한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해 인체 감염에 대한 우려가 나날이 높아지는 현실에 발 빠르게 대응하려는 것

결국 WHO2020311일 코로나19의 위기단계를 6단계로 격상하고 팬데믹을 선언, 1968년 홍콩 독감 2006년 신종인플루엔자 확산 이후 3번째에 해당된다.

 

 

세계보건기구 감염병 대응단계

세계보건기구 감염병 대응단계

- 한국은 19632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 20068월 전 세계적인 조류독감 파동 이후 국가가 감염병 확산으로 인한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재난안전관리기본법34조의5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을 근거로 '감염병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을 제정하였다.(보건복지부, 2014.12.)

- 국가감염병 위기 시 우선, 해외 신종전염병 발생, 국내 원인불명 감염병 발생이 관찰되면 관심단계를 발동해 감염병별 대책반을 운영하여 징후를 살피고 해외 신종감염병이 국내 유입, 국내 감염병의 제한적 전파가 관찰되면 주의로 단계를 올린다.

- 국내 유입된 해외 신종감염병의 제한적 전파 및 지역사회 전파 등에 해당할 때 경계로 격상, 대응체제를 가동한다.

- 해외 및 국내 신종감염병 및 국내 원인불명 감염병의 전국적인 확산 징후가 있다고 판단되면 마지막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 범정부적 대응역량을 총동원(모든 단계에서 방역조치 및 방역 인프라를 가동) 한다.

- 2020년부터 감염예방법에 근거하여 총 86개의 감염병을 1부터 4까지 법정감염병으로 분류하고 에볼라, 사스, 메르스 등의 신종감염병은 1급에 포함하여 관리하고 있다.

- 감염원에 대한 대책으로 환자격리, 감염경로 차단을 위한 환경 위생 관리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온난화로 이미 고온에 적응한 바이러스들…기후위기 대응이 곧 감염병 예방의 길


-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감염병 창궐은 야생동물 서식지 파괴 등 인간의 자연 생태계 훼손과 기후변화가 주요 원인이고 기후변화는 결코 먼 미래의 일이 아니며 치명적인 기후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고 선언했다.

- 더운 날씨 탓에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로 불리는 대구는 지난 2018년 극심한 폭염에 시달렸으며 최고 기온이 33℃를 넘는 폭염 일수가 무려 40일을 기록했다.

- “폭염은 메르스 유행과 같은 공중보건 위기 상황이다.” 온열질환으로 사망자가 급증하자 대한예방의학회는 폭염 성명서를 통해 정부에 대책을 촉구했다.

- 정부가 발표한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20」은 지금 추세라면 21세기말 폭염 일수가 현재의 3.5배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보건기구 감염병 대

- 지구 온난화로 인한 산불과 홍수로 삶의 터전을 잃은 야생동물이 인간 거주지 가까이로 서식지를 옮기며 인수공통감염병의 발생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 지구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모기 서식지가 확대돼 뎅기열, 말라리아 등 모기 매개 감염병의 확산도 우려 영구동토층이 녹으며 수만 년간 잠들어 있던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 우리 몸의 면역계는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체온을 높여 방어하는데, 지구 온난화로 이미 고온에 적응된 바이러스에는 속수무책이다.

- 지난 반세기 동안 환경 파괴와 기후변화로 야생동물 개체 수가 무려 68% 감소하였으며 생물다양성이 줄어 생태계가 단순해지면 종간 장벽이 무너져 바이러스의 확산효과가 커진다.

과학기술학자 브뤼노 라투르는 “우리가 겪은 코로나 위기는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총연습이었다.”, 기후변화로 예상되는 피해는 코로나19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 지구가 회복 불능 상태에 빠지기 전에 기후위기 대응에 나서야 하는 이유는 감염병은 극복될 수 있지만, 기후변화는 임계점(tipping point)을 지나면 영원히 돌이킬 수 없기 때문이다.

 

기후위기 대응이 곧 감염병 예방의 길이다.

 

- 일상에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 의료영역에서도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야 한다.

- 에너지 절약을 위해 과도한 검사를 지양하고 일회용 의료용품 사용도 최소화해야 한다.

- 탄소집약적 ‘치료 중심 의료체계’에서 탄소중립적 ‘예방 중심 의료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우리의 노력

 

- 1300년대 중국에서 발생한 페스트균이 상선을 통해 이탈리아로 옮겨지는 데는10년이 훨씬 넘게 걸렸고,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기까지 5년 이상 걸렸다.

- 21세기 출현한 감염병은 과거와 달리 외국과의 인적, 물적 교류가 많아짐에 따라 감염 질환에 노출 기회가 그만큼 많아졌다.

- 동물에서 질환을 일으키는 병원체에 대한 평소 방어체계 제대로 갖추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에게는 치명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 국제사회나 국가, 그리고 지역 사회가 감염원과 전파과정에 대한 관리를 철저하게 하더라도 감염병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 스스로의 면역증강을 위한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감기 독감, 코로나 중상은 모두 비슷해도 전혀 다른 질환인 것을 인식하고, 손 씻기, 예방접종, 영양관리, 적절한 운동과 휴식, 충분한 수면 등 방어기전을 통해 개인의 저항력을 증가시키는 노력을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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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건조와 가뭄 등으로 작물 생산이 감소하고, 감염병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기후 변화로 인한 이동성 증가로 인해, 감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해외여행 예방수칙과 해외여행 시 각별히 주의해야 할 감염병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해외여행 예방수칙

 

1. 질병관리청은 최근 국외 발생 및 해외 유입 등을 고려하여 해외여행 시 각별히 주의해야 할 감염병 6종을 선정하였다.

모기매개 감염병은 뎅기열, 지카바이러스감염증, 치쿤구니야열, 말라리아이며 호흡기 감염병은 홍역,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은 콜레라이다.

2. 주요 해외유입 감염병 6종의 발생은 전년 동기간 대비 10배 증가하였다.

뎅기열 45명, 치쿤구니야열 7명, 말라리아 4명, 홍역 3명, 지카바이러스감염증 1명

3. [여행 전] 질병청 누리집에서 방문국가 감염병 정보 확인 후 여행한다.

4. [여행 중] 모기물림 주의 및 개인위생수칙 준수 등을 포함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한다.

5. [여행 후]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진료 시 해외여행 여부를 알릴 것을 당부했다.

 

모기매개 감염병

 

1. 오랜 시간 위생 해충으로 자리 잡은 모기로 인해 최근까지도 여러 모기 매개 감염에 노출되었다.

2. 모기는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 번식하며 기후변화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모기 매개 감염병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모기 서식지 확대 및 개체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인 증가 추세이다.

3.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을 비롯한 뎅기열, 말라리아, 치쿤구니야열 등 감염병의 증상은 각기 다르지만 심각한 경우 사망을 초래한다.

4. 모기매개 감염병의 국외발생 증가에 따라, 올해 해외방문 후 모기매개 감염병으로 신고된 환자 수는 현재까지 총 57명으로, 전년(7명) 대비 714.3% 급증하였고 뎅기열 환자가 45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국가별 현황으로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순으로 급증했다.

 

 

모기매개 감염병 해외유입 국가 현황/질병관리청

 

모기 회피 방법

 

살충제

 

1. 숙소 내에 모기가 침입하였을 경우 사용하며 모기를 향하여 직접 분사한다.

2. 모기가 눈에 잘 띄지 않을 경우 주로 어둡고 구석진 곳을 향하여 분사한다.

3. 분사 중에는 분사하는 사람 외에는 입실을 피하고, 분사 후 실내의 공기가 외부의 공기와 교환된 후 입실한다.

 

안전한 숙소 꾸미기

 

1. 문과 창에 방충망을 설치하고, 만일 방충망이 없을 때는 반드시 잠자리 둘레에 모기장을 사용한다.

2. 모기장에 구멍 난 곳이 없는지 확인한다.

3. 방충망이 있더라도 문을 여닫을 때 모기가 따라 들어올 수 있으므로 침입한 모기는 에어로졸 살충제를 이용하여 제거한다.

 

모기기피제

 

1. 기피성분으로 DEET, eucalyptus oil(PMD), Icaridin, IR3535 등이 함유된 스프레이 또는 바르는 모기 기피제 준비한다.

2. 허용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노출된 피부나 옷에 엷게 바르고, 눈이나 입, 상처에는 사용하면 안 된다.

3. 야외 활동 시에 주로 사용하고 건물 내에 들어와서는 바른 부위를 물로 깨끗이 세척한다.
4. 약효는 주로 3∼4시간 정도 지속되며 어린이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호흡기 감염병

 

홍역(Measles)

 

1.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최근 인도,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다수 환자 발생이 확인되었다.

2. 홍역 예방백신(MMR) 미접종자 및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은 해외여행 중 홍역에 감염될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3. 실제로 2020년 해외유입 환자 발생 이후 2년간 발생이 없다가 올해 해외유입 홍역 확진환자가 2023년 4월 22일 기준으로 인도 2기내노출 1명으로 모두 3명 확인되었다. 

4. 홍역 유행 지역의 해외여행을 계획한다면, 여행 전 홍역 예방백신(MMR)을 2회 모두 접종하였는지 확인하고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4~6주 전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할 것을 권고한다.

5. 여행 중에는 감염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며 여행 후 홍역(잠복기 7∼21일) 의심 증상(발열을 동반한 발진 등)이 있어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 후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반드시 의료진에게 해외여행력을 알리도록 당부하고 있다.

 

 

연도별 해외유입 홍역환자 현황/질병관리청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

 

콜레라(Cholera)

 

1. 최근 아프리카와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 해외여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프리카의 부룬디, 콩고공화국, 카메룬, 에티오피아, 말라위, 케냐, 모잠비크, 잠비아, 나이지리아, 레바논, 시리아, 소말리아이며 아시아는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필리핀 등이다.

2.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감염되는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으로, 2023년에는 아직 환자 발생이 없으나 2017년 이후 발생한 8건 모두 해외 유입사례이다.

3. 감염 시 쌀뜨물과 같은 수양성 설사와 구토를 동반하며, 감염자의 5~10%에서 심한 증상이 나타나 탈수, 저혈량성 쇼크 및 사망한다. 2017년은 필리핀 4명, 인도 1명이며 2018년은 인도 2명, 2019년은 인도 1명이다.

4. 식품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충분히 익힌 음식을 섭취하고, 위생 상태가 불분명한 물과 음식은 먹지 않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진드기도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 번식하기 쉬우며 기후변화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가진 일부 진드기가 풀숲에 있다가 지나가는 사람을 물어서 발생하며 국내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는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이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10월~11월에 호발 하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5월~10월에 발생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질병관리청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야외활동 전

 

안전한 옷을 착용하며(긴 팔, 긴 바지, 목수건, 모자, 장갑, 등산화, 장화, 목이 긴 양말 등),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한다.

 

야외활동 중

 

휴식 시 돗자리를 사용하며 기피제의 효능과 지속시간을 고려하여 주기적으로 사용한다. 또한 풀숲에 옷을 벗어 놓지 않으며 풀숲에 앉지 않도록 한다.

 

야외활동 후

 

귀가 즉시 옷을 털고 세탁하며 귀가 즉시 샤워와 목욕을 한다.

몸에 벌레 물린 상처 또는 검은 딱지가 있거나 진드기가 물고 있지 않는지 확인하며 의심 증상 발생 시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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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한 코로나19의 위기경보 수준이 우리나라에서는 2023년 6월 1일부터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된다. 이러한 대유행은 많은 경각심과 대처 방법을 알려주었지만 코로나19 이전부터도 다양한 감염병이 발생하고 있었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감염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가 변화하고 감염병 또한 변화함으로 관련 내용을 공부하고  감염병의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 기후변화

- 변화하는 지구

- 변화하는 감염병

- 지구 기온 상승과 뎅기열

- 지구와 감염병을 위한 대처방법

 

기후변화

 

기후변화로 인한 야생 동물 서식지가 파괴되어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동물과의 접촉이 늘어나고 있다. 전염병학, 차단방역 및 공중보건 전문가들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 수몰, 가뭄 등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으며, 서식지를 잃은 야생동물이 사람이 거주하는 지역이나 목축지로 이동하게 되어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예를 들면 뇌염의 신종 바이러스 니파(Nipah virus)1998~1999년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하여 100여 명의 사망자를 냈다. 말레이시아 병리 학회 간행물에 소개된 연구에 따르면, 니파 바이러스의 숙주로 알려진 과일박쥐가 산불과 엘니뇨로 인한 가뭄으로 서식지에서 쫓겨나게 되자 먹이를 찾으러 돼지 농장에 드나들면서 돼지가 박쥐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고, 이후 사람들에게까지 전파되었다고 한다.

 

수의학 저널인 Veterinary Science에 따르면, 지난 80년간 유행한 전염병들은 인수공통감염병에 해당하며, 70%가 야생동물에 의한 것이다.

 

예를 들어 80년대에 유행한 에이즈 바이러스는 유인원, 2004~2007년에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는 새, 2009년에 발생한 신종플루는 돼지에 의해 비롯되었다. 또한,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던 사스(SARS)와 최근 유행한 에볼라 바이러스는 박쥐에서 옮겨왔다.

 

과거에는 새로운 전염병이 발생하면 단순 일회성 사건으로 생각했으나 지금은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환경을 파괴하고 기존 생태계의 질서를 무너뜨려 사람과 동물의 생활환경 구분이 모호해졌으며, 야생동물과의 빈번한 접촉으로 인해 사람들이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버지니아 공영 방송 보도에 따르면, 기후변화와 산림 벌채가 바이러스 전파에 영향을 주며 습도 등 기후 조건이 바이러스 전파 속도를 좌우할 수도 있다고 보도하였다.

 

변화하는 지구

 

지구는 지속적인 변화를 겪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크게 지구 내부와 지구 표면에서 발생, 그 영향은 지구 생태계와 인간 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1. 지구 내부 변화

 

지하수, 지열, 지진 등 지구 내부에서 발생하는 변화로 지하자원의 이용, 지하수 오염, 지진 등의 자연재해로 인해 인간 생활과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2. 지구 표면 변화


기후 변화, 해수면 상승, 지구 온난화 등 지구 표면에서 발생하는 변화로 지구 생태계의 파괴, 자연재해 발생, 인간 생활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구의 변화를 대처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개발과 자원 이용 방안 및 기후 변화, 지구 환경 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또한 지구 생태계와 인간 생활을 지키기 위한 모든 분야에서의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구/픽사 베이

 

변화하는 감염병

 

감염병은 변화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염병의 변화는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1. 유전자 변이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등의 유전자가 변이 하여 새로운 변종이 생기는 경우로 이러한 유전자 변이는 백신의 유효성을 줄일 수 있으며,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이 필요하다.

 

2. 새로운 감염원

 

새로운 동물 종에게서 새로운 감염원이 발견되는 경우로 새로운 감염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예방 및 대처 방안이 필요하다.

 

3. 확산 경로 변화

 

염병의 확산 경로가 변화하는 경우로 과거의 감염병은 물, 식품 등을 통한 감염이 주요 확산 경로이지만 COVID-19는 호흡기로 인한 비말 감염이 주요 확산 경로이다. 따라서 정부와 전문가들은 감염병 발생의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며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전 세계적인 감염병 대응 체제 구축 등이 필요하다.

 

지구 기온 상승과 뎅기열 확산

 

인수공통바이러스는 사람과 동물 사이에서 상호 전파되는 바이러스로 일반적으로 '동물이 사람에게 옮기는 바이러스'를 지칭한다.

 

모기와 같은 흡혈 곤충은 인수공통감염병을 전파하는 매개체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더운 지역에서만 사는 모기의 서식지가 확대되면서 바이러스도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예를 들면 지카 바이러스(Zika virus)는 아프리카에서 아메리카로, 치쿤구니아 바이러스(Chikungunya virus)는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에서 아열대와 서반구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West Nile virus)는 우간다에서 캐나다로 전파되었다.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랜싯(The Lancet)2019년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오늘날 기온 상승, 해수 온도 상승, 강우 패턴 변화, 습도 상승 등 기후변화로 인해 말라리아와 뎅기열 등의 질병을 전파하는 모기가 번식하기 적합한 환경이 조성되었다. 뎅기열 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지난 10년 중 대부분은 2009~2019년 사이에 발생했다. 현재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1도 상승하여 바이러스와 다른 병원체가 유발하는 전염병도 늘어날 전망이다.

 

공공위생대학원 미생물학 및 면역학 전문가에 따르면, 기온이 상승하면 변화된 환경 속에서 살아남은 병원체가 사람의 체온에 더 쉽게 적응하기 때문에 체온이 올라간다 하더라도 바이러스의 공격을 받게 된다.

 

뎅기열/픽사 베이

 

지구와 감염병을 위한 대처방법

 

지구는 생명체들이 공존하는 생태계이며 인간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새로운 환경 변화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생태계가 변하면, 새로운 감염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인간의 산업활동과 기후변화로 인해 바이러스가 유전자 변이를 일으켜 새로운 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다.

 

- 지구는 변화하고, 감염병도 변화함으로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과 대처 방안이 필요하다.

-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적인 위생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

- 전 세계적으로 감염병 대처를 위한 국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 정부와 전문가들은 감염병 예방 및 대처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국민에게 알리고 이행해야 한다

- 마지막으로, 감염병 대처는 모든 사람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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