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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재난상황은 100년 전 스페인 독감과 지속적으로 비교를 하었다. 과연 어떤 상들이 비슷한지 확인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교과서 속 스페인 독감

 

스페인 독감은 한국 교과서나 세계 교과서에서는 흑사병과는 다르게 언급이 안되고 있다. 한국은 일제강점 치하 조선에서 3.1 운동이 일어난 원인 중 하나이지만 이를 전후한 일제의 만행이 워낙 심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묻혔다. 세계 교과서에서 언급이 안 되는 이유는 제1차 세계 대전의 충격 때문으로 예상된다.

 

나이별 인구 분포 곡선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는 보통 유아와 노년층 사망률이 높으나 스페인 독감은 2040대 사망률이 크게 높았으며 폐렴균에 의한 2차 세균 감염이 원인이었다. 나이별 인구 분포를 비교해 보면 100년 후인 2018년 인구 분포 곡선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나이대 별 사망률 분포와 비슷하다. 스페인 독감이 나이 든 사람에게 덜 감염되었던 건 아니며, 60대 이상 인구 자체가 별로 없었기에 사망자 수로는 부각되지 않았다. 노년화가 진행된 현대라면 노인의 사망자 수가 많았을 것이며 의학 기술 발전 등 100년이라는 시간 간격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비교라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는 있다.

 

나이/픽사 베이

 

스페인 독감 연구

 

현대의 H1N1가 스페인 독감의 변종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독감에 비해서 독성은 약해졌으며, 현대인들의 영양 상태가 당시보다는 좋아져서 치사율은 낮았다. 대신에 전염성은 강해졌으며 일반 감기와 같이 연례행사가 되었다.

 

2005년 미군의 병리학 연구소 타우펜버그 박사 연구를 통해서 스페인 독감은 조류독감인 것으로 추측되었으며, 병사들이 머물던 캠프에서 기르던 식용 조류에서 발병, 식용 돼지를 통해 돌연변이가 발생하였고 오랜 전쟁으로 피폐해진 병사들에게 쉽게 감염되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미국의 애리조나 대학교 마이클 워러비 교수팀은 1880년부터 1900년 사이 태어난 사람들을 연구하였다. 어린 시절 H1 바이러스에 별로 노출되지 않아 면역력이 없는 상태에서 스페인 독감의 H1N1형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최악의 사망자를 냈다는 결과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2014428일에 발표했다. 첨단 분자 시계 방법론을 이용하였으며 스페인 독감의 원인균인 H1N1형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와 일반적인 H1N1 돼지 독감, 1918년부터 1957년 사이의 계절성 H1N1 바이러스의 유래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스페인 독감 원인 바이러스가 조류에서 직접 유래되었다거나, 사람과 돼지 독감 바이러스 간 유전자 재조합으로 만들어졌다는 기존 가설이 틀렸으며 발병 10여 년 전 사람에 감염된 H1 바이러스가 조류 독감 바이러스 유전자와 섞이면서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발전했다는 결론을 내놨다.

 

또한 1880년부터 1900년 사이에 태어난 상당수가 어린 시절 H3N8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으며 H1N1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은 별로 없어 사망률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H3 바이러스 항체만 있는 20대 후반 젊은이들이 H1 항원에 노출돼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이다. 그러나 H3N8 바이러스마저 겪어보지 않은 도서 지역은 스페인 독감 치사율이 몇 배나 더 높았다. H7N9(조류 독감의 일종)는 노년층, H5N1(조류 독감 일종)은 젊은 층 사망이 많은 것은 어린 시절 다른 HA 항원에 노출됐기 때문이라는 결론도 내렸다.

 

워러비 교수는 "1918년 독감 대유행 이후 바이러스가 어디에서 유래되었고 왜 청년층 사망률이 높았는지, 치사율이 왜 그렇게 높았는지가 미스터리로 남아있다."라고." 하였다.

 

스페인독감과 코로나19 비교

 

1910년대는 의학이 발전하지 않은 시기이지만 바이러스의 자체 전염력은 떨어지고 전파력은 훨씬 높아 결국 세계 인구가 훨씬 적고 교통수단이 미비한 시기에 5억 명이나 감염되었다. 그중에서 최소한 1700만 명이 사망했으며 현시점 코로나 사망자인 605만 명의 약 2.8배나 되는 수치이다. 당시 세계 인구가 현재의 4분의 1 가량이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사망자 수의 규모가 비율상으로는 10배가 넘었다.

 

100년 후인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유행으로 스페인 독감의 재현과 같은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비슷한 팬데믹과 거의 정확히 100년이라는 시간이 주목을 더했다. 인포그래픽 통계 사이트 Visual Capitalist의 통계를 보면 2022129일 기준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판데믹 중 7, 현재진행형으로 순위가 올라갈 수 있다고 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스페인 독감의 아성을 뛰어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 드나고 있으며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 있음에도 스페인 독감에 비하면 애송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스페인. 독감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전염병이다.

 

1918년 스페인 독감과 관련된 다큐멘터리, 서적을 보면 당시 사람들도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를 겪는 사람들과 대응과 인식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당시에는 유럽과 미국이 마스크 착용에 적극적이었다는 등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으며 주마다 미국인들도 마스크를 써야 살아남는다는 인식이 매우 강했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벌금을 물리거나 감옥에 집어넣기도 했다. 1960년대 반체제(반문화) 이전의 서구사회는 지금보다는 공동체주의적 경향이 강했으며, 윗사람의 지시를 따르며 힘든 것을 묵묵히 참고 견디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는 풍조도 훨씬 강했다는 점도 감안이 필요하다.

 

스페인 독감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는 전 세계적 팬데믹이라는 사회적 측면에서는 닮은 면이 있지만 병리학적으로는 별 관련이 없으며 스페인 독감은 독감이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이다.

 

코로나19/픽사 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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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늘어난 실내활동 및 모임으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가 동시에 유행하고 있으며 특히 인플루엔자(독감)는 2022~2023 절기 유행기준보다 12배를 넘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 한반도 무오년 독감인 스페인 독감을 통해 100년 전 방역지침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스페인 독감

 

스페인 독감은 스페인어로는 Pandemia de gripe de 1918(Gripe española)이며 영어로는 Spanish flu이다. 1차 세계 대전 종전 직후까지인 1918~1920년 사이에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 변형인 H1N1 바이러스에 의해 유행한 독감이다. 과거 유럽에 창궐했던 14세기의 흑사병과 수백 년간 인류를 괴롭힌 천연두와 함께 큰 피해를 남긴 범유행 전염병이며 근대 이후 최악의 팬데믹으로 불린다.

 

스페인 국기/픽사 베이

 

스페인 독감 증상

 

증상으로는 일반적인 독감이나 폐렴 증상과 동일하며 탈산소로 인해 피부가 푸르게 괴사 하는 증세를 동반한다.

 

명칭과 관련된 유래

 

스페인 독감으로 유명해진 이유는 제1차 세계 대전으로 많은 관련국들이 보도를 검열하여 독감을 다루지 않았으나 스페인은 1차 세계 대전 당시 중립국으로 검열로부터 자유로워 집중 보도하였기 때문이다. 스페인 국왕 알폰소 13세까지 감염될 정도로 스페인에서도 많이 퍼졌으며, 미국 대통령 우드로 윌슨과, 독일 황제였던 빌헬름 2, 영국 총리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도 걸렸으므로 스페인에서만 크게 유행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언론 통제를 덜 하는 만큼 소식이 빠르게 전달되었다.

스페인은 억울하지만, 연구 결과를 통해 실제 발원지는 영국, 중국, 미국 중 하나로 추정되며 스페인 독감이라는 이름 대신 1918년 독감 범유행이나 시카고 독감, 미국 독감이라고 부른다.

 

20세기 초의 사회는 이미 세균학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가 있었고, 공중 보건 체계가 어느 정도 잡혀 있던 근대화된 사회였는데 고대의 유행병이 아님에도 피해 규모가 커서 무서운 상황이었다.

 

발병시기와 대유행

 

1차 세계 대전 후 병사들이 귀향하기 위해 모여있던 캠프에서 발병하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짧은 증상(3일 열병)의 단순한 감기 증상을 가지고 귀향한 병사들이 각지에 전파하여 유례없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게 되었다.

세계 인구가 약 17억 명으로 감염자는 약 5억 명, 사망자는 최소 1,700만 명에서 최대 5,000만 명(전체 인구의 1~3%, 총 감염자의 3~9%)으로 추정된다. 사망자가 들쭉날쭉한 이유는 합병증 사망자를 포함하지 않거나, 진단할 겨를도 없이 야전에서 사망한 군인들, 정치적 혼란, 행정력 미비 등의 이유이다. 또한 제대로 된 통계가 없어 사망자를 추정할 수도 없는 중국, 인도, 러시아 같은 나라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1차 대전 사망자 수인 900만 명의 2~5배에 다다르는 사망자이며 일부 연구자는 스페인 독감의 유행이 제1차 세계 대전의 종결을 앞당겼다고 한다. 사모아는 인구의 90%가 감염되어 30%가 사망했으며 산마리노는 스페인 독감 때문에 국가 멸망의 위기까지 갔고, 이누이트 마을 몇 개는 몰살의 운명을 겪었다.

 

무오년 독감

 

일제강점기인 한반도에서 무오년 독감이라고 불렸으며, 1918년 가을부터 겨울에 이르기까지 대유행했다. 조선총독부 통계 연보에는 조선인 1,6783,510명 중 절반인 7422,113(44%)이 감염되었고 139,128(전체 인구의 0.83%, 전체 감염자의 1.87%)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인은 제1차 세계 대전에 일본 제국군으로 참전할 수 없었으므로, 조선에 독감이 퍼진 이유는 1차 대전에 참전한 일본군이 조선에 다시 배치받으면서, 대유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1918년 유행기간 정리

 

9월: 한반도에 본격적으로 환자가 나왔다.

10월: 유행이 절정, 학교가 휴학했으며 관청과 단체가 업무를 보지 못했다.

11월: 개성시에서는 사망률이 평소의 7, 충청남도의 예산군과 홍성군에서는 수천 명이 사망해 사망자를 처리할 사람이 없었으며 추수를 못한 논이 절반 이상이었다.

12월: 서산시에서는 인구의 대부분인 8만 명이 독감에 걸렸다.

 

언론 보도 자료

 

매일신보

 

11월 12일 자: 경성부에서는 268명이 죽었고, 그중 조선인은 119명으로 조선인의 사망률이 낮았지만, 조선총독부 자료로 실제론 더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달 평양에서도 인구의 절반이 감염됐고 집배원들이 감염되어 업무가 마비된 우체국이 속출했다.

 

신동아

 

스페인 독감, 식민지 조선을 휩쓸다. 3.1 운동이 벌어진 원인 중 조선총독부의 무능한 방역 대책도 한몫 거들었으며, 자신들의 무능으로 수많은 조선인들이 사망했지만, 오히려 조선인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행태를 보여 한창 고조되던 반일감정을 부채질했다.

 

스페인 독감과 감염관리

 

스페인 독감이 유행하던 당시에도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무증상 감염과 사전 격리 조치를 취한 사례가 있으며 이에 따른 물류 마비, 사회적 반발, 자영업의 고난 등 코로나 19와 비슷한 사회적 현상 및 대중들의 인식들이 나왔다.

미국 시애틀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은 대중교통 탑승을 거부당했으며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미 착용 시 경우에 따라 유치장에 며칠 가두기도 했다. 일본 도쿄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고 시민들은 마스크를 쓰고 다녔다.

 

전 세계를 휩쓸며 맹위를 떨쳤던 스페인 독감은 총 3번의 대유행과 몇 차례의 소규모 유행 후 19194월에 상당 부분 종식되었다. 종식 원인은 아직까지도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으나 집단 면역 형성, 검역 격리와 방역의 효과, 유전자 변이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마스크/픽사 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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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인간에게 감염되는 인플루엔자에 대한 공부를 하였고 오늘은 동물들에게 감염되는 인플루엔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동물들에서 감염

 

인플루엔자는 다른 많은 동물종들에게 감염되며 다른 동물들 사이에서 바이러스의 전환도 일어날 수 있다. 조류들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들의 대표적인 동물 숙주이고 16가지의 헤마글루티닌 형태와 9가지의 뉴라미니다제 형태가 확인된다. 모든 형태의 인플루엔자 아형들(HxNy)은 새들에게서 발견되지만 많은 아형들은 사람, , 돼지, 개에게 있어서 지역적으로 유행할 뿐이다. 흰 담비, 낙타, 고양이, 밍크, 바다표범, 고래들의 경우에도 인플루엔자에 노출될 수 있거나 전감염(prior infection)이 일어날 수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변이종들은 그 지방에서의 유행인지 또는 특정 종에게만 감염되는지의 여부에 따라 이름이 지어지며 이러한 원칙에 의해서 이름이 지어진 것들은 다음과 같다. 돼지 인플루엔자, 조류 인플루엔자, 개 인플루엔자, 인간 인플루엔자, 말 인플루엔자이며 고양이 인플루엔자는 일반적으로 고양이 칼리시바이러스 감염증(Feline calicivirus)’ 또는 바이러스성 고양이 기관염증(Feline viral rhinotracheitis)’ 등을 의미하며 고양이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돼지, 개의 경우 인플루엔자 증상은 인간과 비슷한 발열, 기침, 식욕 상실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동물의 질병 발생, 빈도는 인간 감염의 경우와 같이 자세히 연구되지는 않지만 1979-1980년 영국의 뉴잉글랜드 해변에서 있었던 해안 바다표범에게 일어난 인플루엔자 발병에 의해 500여 마리가 죽기도 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돼지에게서는 인플루엔자 발병이 일반적이며 심각한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

 

돼지 인플루엔자(zoonotic swine flu)

 

2009년 돼지에서 유래한 H1N1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돼지독감으로 알려져 있으며, 2009 인플루엔자 대유행을 일으켰다. 그러나 돼지에게만 전염되는지, 돼지에게서 사람으로 전염이 되는지, 또는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전염되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고 증거도 없다. 이 바이러스는 인간, 돼지, 조류에게서 유래한 각각의 재조합된 유전자를 지닌 H1N1종이다.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들은 무기력, 발열, 재채기, 기침, 호흡곤란, 감소된 식욕 등의 증상들이 나타난다. 어떤 경우에는 유산이 일어날 수 있으며 사망률은 보통 낮을지라도, 바이러스는 낮은 생장률, 체중 감소와 같은 경제적 손실을 농장주에게 초래할 수 있다. 감염된 돼지들은 3-4주에 걸쳐서 12파운드에 해당하는 체중이 감소되며, 돼지에서 사람으로의 직접적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은 때때로 일어날 수 있다. 바이러스의 정체가 알려진 1900년대 중반 이후로 50명의 인간 감염 사례가 알려져 있으며 50명 중에서 6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돼지/픽사 베이

 

조류 인플루엔자

 

조류에게만 감염되는 병원성 인플루엔자는 H5N1 이라고 불린다. 매우 병원성이 강한 조류 독감 바이러스 H5N1 A(Highly Pathogenic Avian Influenza virus of type A of subtype H5N1)는 일반적으로 조류독감으로 알려진 H5N1 인플루엔자이다. 남동아시아의 많은 조류 집단에서 지역적인 유행성을 보여주며 HPAI A(H5 N1) 계통의 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퍼지며 사람에게는 전염이 안 되는 동물전염성이고, 전 세계에 걸쳐 다양한 동물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대유행성이다. 수 천만 마리의 조류를 감염시켜 죽음에 이르게 하며,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수 억 마리가 분류되어 죽게 된다. 대중매체에서 접할 수 있는 대부분의 조류 인플루엔자는 바로 H5N1 바이러스종을 의미한다.

 

현재 HPAI(H5N1)는 조류에게만 걸리는 질병이며 사람에게 전염된다는 유효한 증거는 없으며 대부분의 경우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개체는 감염된 조류와 강력한 물리적 접촉을 가진 개체에만 한정된다. 미래에는 H5N1이 돌연변이를 일으키거나 유전자 재조합을 일으켜 사람에게 전염 가능한 능력을 지닌 바이러스가 될 수도 있다. 사람에게 전염 가능한 필요조건들은 지금도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H5N1의 높은 치사율과 전염가능성, 병원성, 그리고 매우 크고 증가하는 숫자의 생물학적 숙주들 때문에 H5N12006-2007년 동안 세계적인 대유행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었다. 수 십억 달러에 해당하는 기금이 조성되었고, H5N1을 연구하고 잠재적인 인플루엔자 대유행에 대비하는 데에 사용되었다.

 

조류에게 있어서 인플루엔자 증상은 다양하고 특이적이지 않을 수 있으며 , 낮은 병원성을 지닌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증상은 달걀 생산에 있어서 약간의 감소, 구겨진 깃털, 드문 호흡기 질환과 동반된 체중의 감소와 같이 가벼운 수준일 수도 있다. 가벼운 증상들은 현장에서의 진단을 어렵게 하며, 조류 인플루엔자가 퍼지는 것을 추적하기 위해서는 감염된 조류에서 얻어진 샘플을 연구실에서 분석해야 한다. 아시아에서 발견된 H9N2와 같은 바이러스는 매우 병원성이 강하고 심각한 증상과 치명적인 사망률을 초래한다. 병원성이 아주 높은 경우에는, 바이러스에 의해 칠면조나 닭에게 매우 심각하고 급작스런 증상이 동반되며 이틀 안에 대부분이 죽을 수도 있다. 칠면조나 닭 같이 밀도가 높은 조건에서 사육되는 경우 바이러스가 빠르게 전파되며, 발병은 가금류 농장주에게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끼칠 수 있다.

 

닭/픽사베이

 

코로나19

 

20213월 프랑스의 한 연구에서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에 대한 코호트연구에 기반한 비교 연구가 보고 되었다. 연구결과는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에 대한 환자들의 비교가 적절하지 않을 수 있는 몇몇 요인들을 전제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플루엔자(추정치 약 0.1%)보다 유의하게 코로나19(추정치 약 1%)가 치사율과 관련해서 우려할만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하였다. 이 연구는 여전히 주요하게 작동하고 있는 신체 면역력의 바이러스에 대한 자체적인 문제해결 능력에는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으며, 더욱이 치료제의 여부에 따른 지속적인 비교 연구의 필요성, 인프라, 면역기능에서의 유전적 세대교체 학습 등 심적, 물리적 작용에 대한 영향에서 정보가 부족한 실정이다.

 

특수 병원체

 

특별한 치료제가 없고 전염성이 강하며 사망률이 높은 특수병원체로는 다음과 같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사스), 에볼라 출혈열(EHF, Ebola)의 에볼라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코로나19)등의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의 트윈데믹을 무사히 보내고 코로나19가 풍토병이 되는 엔데믹을 기다리며 감염병 정리를 시작했는데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미국의 코로나19 돌연변이 확산은 3년간의 코로나19 대응활동이 도돌이표가 될 수도 있음에 긴장이 되는 나날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코로나19, 원숭이두창, 법정감염병 등 각종 감염병에 대한 소식을 전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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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학과 인플루엔자

 

인플루엔자는 계절에 따라 피해야 하며 겨울에 유행의 최고조에 달한다. 북반구와 남반구는 일 년의 다른 시기에 겨울을 보내기 때문에, 1년에 2번의 서로 다른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매년 2 종류의 서로 다른 백신 제조를 권장하는지에 대한 이유인데 하나는 북반구를 위해서, 또 하나는 남반구를 위해서 만든다.

 

인플루엔자 유행이 일 년 동안 균일하게 일어나지 않고 계절적으로 일어나는 이유는 확실하지 않다.

1) 사람들이 겨울에 실내에서 더 많이 지내고, 평소보다 더 자주 접촉하고, 결과로 사람에서 사람으로 바이러스 전달이 촉진된다.

2) 북반구 겨울철의 휴일 시즌 동안 증가된 여행도 바이러스 전달을 촉진한다.

3) 낮은 온도가 건조한 공기를 초래하고 점막이 건조하게 되어 사람의 몸이 효과적으로 바이러스 입자를 체외로 내보내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바이러스는 낮은 온도일 경우 노출된 표면 위에서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으며 에어로졸을 통한 전염은 낮은 온도인 5°C 이하와 낮은 습도에서 최대이다.

4) 감염률의 계절적 변화는 열대 지역에서도 일어나며 어떤 나라에서는 비가 오는 계절에도 전염이 최고조에 달하기도 한다.

5) 학기 중 접촉률 변화에 있어서의 계절적 변화는 인플루엔자의 원인이며 백일해나 홍역의 경우도 접촉률 변화가 주요 원인이다.

6) 계절효과의 조합이 내재적인 질병 주기와 역동적인 공명을 통해 증폭될 수도 있으며 H5N1은 조류와 사람 모두에게 있어서 계절성을 보여준다.

 

감염병/픽사 베이

 

인플루엔자 확산과 유행

 

인플루엔자는 다양한 종류의 바이러스들에 의해 발생하며, 매년 바이러스들은 죽을 수 있고, 다른 바이러스들은 인플루엔자 유행을 일으킬 수 있으며, 어떤 바이러스들은 대유행을 일으킬 수 있다. 지구 반구당 한 번씩 일 년에 두 번의 인플루엔자 시즌 있으며, 3백만에서 5백만 명이 심각하게 앓고 세계적으로 5십만 명이 죽는다. 인플루엔자 유행이 매년 다양해지지만, 미국에서는 매년 대략 36,000명이 죽고 200,000명의 입원환자가 인플루엔자와 관련되어 있다.

백 년에 세 번 대유행이 일어났으며 대유행은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한 연구는 1918년 인플루엔자와 비슷한 정도의 병원성을 지닌 바이러스가 오늘날 출현하면, 5천만에서 8천만 명이 죽을 수 있을 것이라 계산했다.

 

항원흐름(antigenic drift)

 

유전자 재조합이나 돌연변이에 의해 새로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들이 출현하고 있으며 돌연변이는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뉴라미니다제와 헤마글루티닌 항원에 작은 변화를 일으키는 현상이 항원흐름이다. 항원흐름은 기존에 존재했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성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에게 감염될 수 있는 종이 출현할 때까지 천천히 다양한 바이러스를 창조한다. 새로운 변종은 기존의 바이러스를 대체하고 자주 유행을 일으키며, 급격히 사람들에게 퍼져 나간다. 그렇지만 항원흐름 현상에 의해 생산된 바이러스는 기존의 바이러스와 상당히 유사할 것이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여전히 그들에 대해서 면역성을 지닐 것이다.

 

항원이동(antigenic shift)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들에게 유전자 재조합이 일어났을 경우 즉 완벽하게 새로운 항원을 획득한 경우를 말하며, 예를 들어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인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사이의 유전자 재조합 현상을 항원이동(antigenic shift)이라고 한다. 인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완전히 새로운 항원을 지닌다면, 모든 사람들이 이 바이러스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고 새로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대유행을 일으키며 통제 불가능 할 정도로 퍼질 것이다.

 

인플루엔자의 역사

 

인플루엔자 어원

인플루엔자라는 단어는 이탈리아어에서 유래, 병의 원인을 의미하며 초기에는 인플루엔자에 의한 질병을 호의적이지 않은 천문학적 영향의 탓으로 돌렸다. 의학적 사고의 변화로 이것을 인플루엔자 델 프레도 (influenza del freddo )’, “감기의 영향을 의미하는 말로 바뀌었다. 인플루엔자(influenza)라는 단어는 1743년 영국에서 처음 사용되었으며 이 시기에 유럽에서는 인플루엔자 유행이 있었고 이탈리아어가 영국식 발음화한 것이다. 인플루엔자를 의미하는 고대에 사용되는 단어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리페(epidemic catarrh, grippe)(프랑스어 유래), 에피데믹 카타르,  스페인열병(1918년 유행에 대해서) 땀 흘리는 질병 등이다.

 

신종 플루

 

2009년의 독감 유행 이후 대한민국에서 H1N1에 대하여  '신종플루', '돼지 독감'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70만 명이 감염되는 대규모 감염사태가 발생, 260여 명이 사망하였다. 20131, 2009년에 유행한 인플루엔자 A형의 H1N1과 같은 종류인 신종플루가 전 세계적으로 조금씩 유행했다

 

인플루엔자와 연구

 

인플루엔자에 대한 연구는 분자 바이러스학, 바이러스 유전체학, 어떻게 바이러스가 질병을 초래하는가(발병학), 숙주 면역 반응 그리고 바이러스가 어떻게 퍼지는가(전역병학)에 대한 것들을 포함하며 이러한 연구들은 인플루엔자에 대한 대항책들을 개발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1) 몸의 면역 체계 반응의 더 나은 이해는 백신 개발에 도움을 준다.

2) 바이러스가 어떻게 세포에 침입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이해는 항바이러스 약물 개발에 도움을 준다.

3) 한 중요한 기초 연구 프로그램은 인플루엔자 게놈 서열화 계획이며 인플루엔자 유전체의 라이브러리를 만드는 것이다. 라이브러리는 어떤 바이러스가 다른 것 보다 왜 더 병원성이 강한지, 어떻게 바이러스가 시간에 걸쳐서 진화하는지, 어떤 유전자가 면역성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지가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가금류에서 처음으로 분리되었으며 1901년 가금류에 질병을 초래하는 물질을 닭 전염물질(fowl plague)”이라 불렀다. 이 물질은 박테리아가 통과하기에는 너무 작은 구멍을 지닌 챔버랜드 필터를 통과하였고 인플루엔자의 원인이 되는 오소믹소비리다이과의 바이러스들은 1931년 리차드 쇼프(Richard Shope)에 의해 돼지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1933년에는 연합 왕국(영국) 의회 의학 조사에서 패트릭 레이드로(Patrick Laidlaw)가 이끄는 연구진에 의해 사람으로부터 바이러스가 분리되었다. 그러나 바이러스의 비세포적 특성이 이해된 것은 1935년이 되어서 웬델 스텐리 (Wendell Stanley)가 담배 모자이크 바이러스를 처음 결정화했을 때였다.

 

현재의 백신들은 생산하는 데에 매우 느리고 비싸므로 새로운 백신들에 대한 연구들은 특별히 중요하며 매년 재설계되어야 한다. 인플루엔자 재조합 DNA 기술과 게놈의 서열화는 새로운 세대의 백신들을 만드는 것을 가속화할 수 있다. 새로운 방법을 통해 과학자들은 기존에 미리 만들어진 백신에 새로운 항원들을 치환함으로써 차세대 백신을 제조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세포 배양을 통해 바이러스를 키우기 위한 새로운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으며 낮은 비용, 높은 수율, 더 높은 질과 서지(surge) 용량을 보장한다.

 

네브라스카 링컨 대학교에서는 독감 바이러스의 시원적, 공통적 특성을 조합한 인공 바이러스를 이용해 한 번의 접종으로 평생 유효한 백신을 만들고자 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감염병 연구/픽사 베이

 

인플루엔자와 사회, 문화

 

인플루엔자는 의학적 치료를 위한 비용을 들게 하고 생산성을 낮추며, 직접적인 손실을 초래, 예방적 조치를 위한 비용을 들게 하여 간접적인 손해도 일으킨다. 미국에서는 인플루엔자 때문에 드는 비용이 매년 100억 달러에 달하며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인플루엔자 대유행으로 직간접적 발생할 비용이 수 천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또한 다른 연구에서는 미국에 대유행이 일어나면 30퍼센트의 근로자들이 아프게 되고 2.5퍼센트는 죽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30퍼센트의 발병률과 3주에 걸친 병치레로 국내 총생산의 5퍼센트 5 정도가 감소할 것이라고 한다. 1천8백만에서 천 8 4천54천5백만에 해당하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추가 비용이 들고, 전체 경제 비용은 대략 7천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예방을 위한 비용도 많이 들고 있으며 전 세계의 정부들은 잠재적인 H5N1 조류 인플루엔자 대유행을 위한 준비와 계획으로 수 십억 달러의 비용을 사용한다. 백신과 약을 구입하는 것과 기존보다 향상된 재해 대책 방법과 경계 통제 전략을 발전시키는 데에도 예산을 지출한다. 2005111일 미국 대통령 조지 W. 부시는 인플루엔자 대유행에 대비하는 국가 전략을 발표했으며 이 전략은 미 의회의 요청을 받아 수행되었고, 71억 달러의 예산이 배정되었다. 국제적으로는 2006118일 중국에서 조류와 인간 인플루엔자에 대한 국제 서약 회의가 열렸으며 이틀 간에 걸친 회의에서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국가들이 조류 독감에 대항하기 위해 2억 달러를 사용하기로 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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