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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와 국제동향

2000년대 초반 ESG의 용어와 개념이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였으나 비슷한 움직임은 1970년대부터 시작되었다.

- 1972년 로마클럽의 보고서 성장의 한계(The Limits to Growth)’에서 인구, 환경, 식량, 자원 등의 문제로 성장이 정체될 위기임을 지적하였다.

- 1987 UNEP·WCED ‘우리 공동의 미래 보고서를 발간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미래 해법으로 제시하였다.

- 2000 UN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논의가 대두되었다. UN은 ‘새천년개발목표(MDGs, Millennium Development Goals)를 채택하여 빈곤타파를 위한 범세계적 의제로 8대 실행목표  빈곤과 기아 퇴치  교육의 개선  남녀평등  유아사망 감소  임산부 건강 개선  에이즈/말라리아 등 질병 퇴치  환경보호  전 세계적 협력 구축을 제시하였다. 또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를 중요 과제로 인식하고 실행목표를 제시하였다.

 

ESG의 태동과 확대를 보면 유럽의 학자와 기업가, 정치인 등이 참여해 인류와 지구의 미래에 대해 연구하는 비영리 기관이 생겼으며 당시 세계환경개발위원회 위원장이었던 수상의 이름을 이용하여 브룬트란트 보고서(Brundtland Report) 라고도 한다.

 

교육/픽사베이

 

ESG의 부상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지속가능성이해관계자를 고려한 기업 경영을 강조하였다.

- 2020, 세계경제포럼(WEF)2020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포럼에서 화합하고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한 이해관계자들을 핵심의제로 설정하였다.

- 20209에 지속가능한 가치 측정 가이드라인 백서인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측정(Measuring Stakeholder Capitalism)’을 발간하였다. 세계경제포럼의 행보는 주주 자본주의에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를 대변하는 키워드인 ESG가 부상하였다.

-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CEO 래리 핑크는 고객에게 보내는 연례서한에서 지속가능성을 회사의 핵심 투자기준으로 삼고 ESG를 적극적으로 투자에 적용하겠다고 선언하였다. 아울러 투자대상이 되는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에게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경영을 수행하고 관련된 정보를 충실히 공시하도록 요청하였으며 요청사항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는 기업의 경영진에 대해서는 주주총회에서 반대표를 행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글로벌 금융기관에서 이러한 움직임을 보이자 기업들로서는 ESG경영을 실천하지 않을 수 없었고, 이에 ESG는 전 세계 기업들의 최대 이슈로 부상하였다.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즉시 파리기후협약에 복귀하고, 선거 과정에서도 기후변화, 친환경에너지 등 환경에 관련된 공약들을 발표하였다. 대선 기간 중 트럼프는 증시에만 신경 쓴다고 비판하면서 주주자본주의를 끝날 때가 왔음을 강조하였다. 특히 주주자본주의는 기업이 주주에게만 책임진다는 생각이나, 기업은 근로자, 지역 사회, 국가에 대한 책임이 있음을 강조하며 주주자본주의를 끝낼 시간이라고 하였고, 새롭거나 급진적인 개념이 아님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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