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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계 누적 감염자가 6억 6000만 명인데 한 달 만에 중국 감염자 수가 6억 명을 넘어섰으며, 중국 국민의 코로나19 감염률이 40%를 돌파했다고 대만 매체인 연합보중국 유행병 전문가 등을 인용하여 보도하였다. 

 

국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최근 3~5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중국의 코로나19가 심상치 않은 상황으로 대한민국이 코로나19 신종변이의 교차로가 될 수 있다는 언론의 보도를 보고 코로나19 변이에 대해 정리해 보고자 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를 일으키는 SARS-CoV-2는 다수의 변이가 있으며 일부의 바이러스는 독성이 늘거나, 전염성이 증가하거나, 백신의 효과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중요하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계속 변이 하면서 세계의 여러 가지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가 탄생하고 있다. 최초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202011일 발생한 B.1.499 바이러스이며, 현재까지는 오미크론 이상의 파이 바이러스는 나오지 않고 있다.

 

중국의 현황

 

사망자 축소 의혹

 

코로나19 유행의 심각성을 판단하는 핵심 기준은 사망자 수이지만 중국은 코로나19 사망자를 코로나19 양성 판정과 호흡 부전을 겪다 숨진 경우로만 정의했다. 사망자를 좁은 범위로 정의해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축소하려는 의도라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신종변이 현황

 

중국에서는 신종변이인 BA.5.2 BF.7이 급격하게 확산 중이이며, WHO는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에서 2000건 이상의 유전자 분석을 토대로 중국 전역 감염자의 97.5% BA.5.2 BF.7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유럽의 유행을 이끈 XBB.1.5는 미국에서 지난 한 달 사이에 4%에서 40%로 급등하였고 중국에서도 확산 중이다. 미국에서는 XBB.1.5뿐 아니라 BQ.1 BQ.1.1도 함께 유행하고 있다.

 

 

춘제 이동

 

1 22일 춘제(중국 설) 연휴부터 약 2억 명이 이동 중이라 중국 코로나19 확산세는 더 거세질 전망이다. 인구 이동이 많은 춘제 기간에 농촌으로 전파, 3년 전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다른 도시와 국가로 전파되었던 상황이 재현되어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금방 끝나지 않을 것이다.

 

백신 접종

 

중국은 80세 이상 인구의 백신 접종률이 현재 76.6%에서 90%까지 끌어올리려고 계획하고 있지만 중국의 시노백 효능이 60.2%이다. 유럽(EU)과 미국이 무료로 84.5%의 효능을 보이고 있는 mRNA 백신 제공을 중국에 제안했지만 사실상 거부했다. 중국이 백신 제공을 거부한 것은 국가적 자존심과 자국산 백신의 효능을 자신한다는 분석이다.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상황의 어려움이 지속되어 우리나라를 포함한 14개 이상의 나라가 중국발 입국자 대상 방역을 강화했다. 호주, 이탈리아, 캐나다, 프랑스, 영국은 중국 입국자 전원에게 항공기 탑승 전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 제출을 의무화했다. 일본, 미국, 대만, 인도는 앞선 나라들보다 빠르게 방역 조치를 강화했으며 모로코는 국적을 불문하고 중국발 입국 자체를 전면 차단하는 가장 강력한 대응을 시행했다.

 

대한민국에 민감한 중국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각국의 방역 강화 조치에 대해 중국 정부는 반발하고 나섰으며 특히 중국은 유난히 한국의 방역 빗장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나타냈다. 1 10일 중국 당국은 한국인의 단기 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한다”라고” 전격 발표했다. “한국의 중국에 대한 차별적 조치 취소 상황에 따라 조정될 것이라고 밝혀 우리 정부의 중국발 입국 제한 조치에 대한 보복성 조치임을 밝혔다.

 

코로나19 신종변이

 

우한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와의 차이점

 

2020 3월 미국에서 첫 발발한 엡실론변이 B.1.429, B.1.427는 감염성 +22%(19%~24%), 병독성은 조사 중이며 항원성은 중화 항체에 대한 민감도가 약간 감소이다.

2020 5월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첫 발발한 베타변이 B.1.351은 감염성 +50%(20~80%), 병독성은 +57%, 항원성은 항체에 의한 중화의 현저한 감소이다.

2020920일 영국에서 첫 발발한 알파변이 B.1.1.7은 감염성 +87%(43~130%), 병독성 치사율 +61%(42~82%), 항원성은 변화가 없다.

2020 10월 인도에서 첫 발발한 델타변이 B.1.617.2 AY형으로 감염성 +198%, 병독성은 +85%(39~147%)로 알파 변이와 관련이 있으며 항원성은 효과적인 중화의 약간 감소이다.

2020 10월 인도에서 첫 발발한 카파변이 B.1.617.1은 감염성과 병독성은 조사 중이며 항원성은 효과적인 중화의 약간 감소이다.

202011월 브라질에서 첫 발발한 감마변이 P.1은 감염성 +161%(145~176%), 병독성은 치사율 +50% (20~90%), 항원성은 효과적인 중화의 전반적인 감소이다.

20201211일 영국에서 첫 발발한 에타변이 B.1.525는 감염성과 병독성은 조사 중이며 항원성은 중화 가능성 감소이다.

2021119일 보츠와나에서 첫 발발한 오미크론 B.1.1.529BA형으로 감염성은 +792%(396~1188%), 병독성은 65%(-75~-54%)로 델타 변이와 관련이 있으며 항원성은 중화기능 측정불가 수준으로 현저히 감소이다. 즉 감염성과 항원성은 매우 높으나 병독성은 매우 낮다.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변이

 

B.41, A.24, B.1.497, K.1(B.1.1.277.1), B.1.619.1, AY.122.5(델타), AY.69(델타), BA.1.1.5(오미크론), B.1.3.1, B.1.1.183 등이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변이 B.41

 

202026일 B.41 변이는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최초의 변이이며, 변이가 발생했을 때는 대한민국이 전 세계 확진자 5위안에 들으면서 확산이 시작되었기에 변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발생 이후 미국과 영국으로 퍼져나갔으며 각각 2명씩 확진되었고, 한국에선 131명이 확진되었다. 202041일로 마지막 확진자가 발생한 뒤 현재까지 한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대한민국으로 유입된 코로나19 발생국가 및 발생 날짜

 

2019121, 중국, 코로나19

2020126, 미국, 엡실론

2020128, 미국, 요타

202022, 스페인, 20A.EU1

202027, 영국, 알파

2020215, 남아프리카공화국, 베타

202033, 인도, 카파

2020325, 영국, 나이지리아, 에타

2020327, 인도, 델타

202047, 브라질, 감마

2020413, 브라질, 제타

20201215, 콜롬비아,

202111,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 스텔스 오미크론

202118, 필리핀, 세타

2021331, 유럽, SARS-CoV-2 델타플러스 변이

2021119, 보츠와나, 오미크론

 

국내 우세종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의 비율이 38%이며 일명 켄타우로스에서 파생한 BN.1도 33%로 확산 중이다. 또한 미국에서 퍼지고 있는 XBB.1.5는 면역을 회피하고 인체 세포와 결합력이 강해져서 나타나므로 돌파 감염이나 재감염될 가능성이 커졌다.  또한 중국에서 퍼진 BF.7 변이까지 국내로 들어오면 이른바 변이 릴레이 유행 국면을 맞았다. 지지부진한 백신 접종률 상황에서 사망자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

 

기본 방역인 백신접종 및 치료

 

중국은 인구가 많고 변이 출현도 불투명하므로 중국에 대한 방역 문턱을 높여야 하지만 코로나19 유입 자체를 막을 수는 없다. 코로나19 변이는 베트남, 일본, 홍콩 등을 거쳐 이미 들어왔다. 감염병 유행은 변이 출현만 없어도 줄어들지만 코로나19는 변이가 계속 발생하며 오미크론은 하위 변이가 130종 이상이다.

 

백신을 맞았거나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됐더라도 변이 바이러스에 또 감염될 수 있지만 사망과 위중증을 줄일 수 있다. 2가 개량 백신인 XBBBQ 등은 변이에 대해 여전히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능력인 항체중화능력에 유효한 반응을 보인다. 영국의 백신 접종률은 60 60%, 70 70%, 80대는 80%이므로 국내 60세 이상 접종률 30%대를 더 높여야 한다

 

 

백신/팍사 베이

 

 

라게브리오, 팍스로비드 등 항바이러스 치료제는 몸 안에 들어온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는 원리이므로 신종 변이에도 효과가 있다.

 

국내 하루 확진자가 감소한 것은 학교들이 방학해 전파가 줄었기 때문이지만 외국 여행, 연말연시, 설 연휴 등 불안전 요소는 여전히 존재하며 미국과 중국의 우세종이 유입되면서 한국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교차로가 될 수 있다. 4일간의 연휴에도 방역지침 준수가 필요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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