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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

 

겨울철 영유아 호흡기 감염의 천적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소아 및 성인에서 감기, 폐렴, 기관지염, 세기관지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5세 미만의 소아에서 폐렴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호흡기 분비물의 흡입, 경구 접촉에 의해서 전염되며, 잠복기는 4-5일이다. 고위험군에서 예방 목적으로 사용하는 monoclonal antibody 제제인 palivizumab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영어로 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라고 하며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 급성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1~2주 안에 회복되지만, 영유아와 노인에게 특히 증상이 심각하다. 출생 후 2년 이내에 거의 모든 어린이가 첫 감염을 경험하며, 이 중 20~30%는 폐의 작은 기도 염증인 세기관지염과 폐렴으로 진행한다. 재감염도 흔히 일어나며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나이와 관계없이 다시 감염된다. 이러한 재감염은 성인에서 흔히 나타나고 초감염과 비교해 재감염의 증상은 가볍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면역 체계가 약해지기 때문에 노인은 젊은 성인보다 RSV로 인한 합병증의 위험이 더 크다.

 

영유아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는 국내에서 1세 미만 영아의 폐렴과 세기관지염의 가장 흔한 원인이며, 늦가을과 겨울철 어린이 호흡기 감염으로 인한 입원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RSV는 일부 영유아에게 폐의 작은 기도 염증인 세기관지염으로 인한 심한 호흡곤란과 폐렴을 일으켜 중환자실 치료와 호흡보조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고 드물게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RSV로 인한 중증 질환의 위험이 큰 고위험군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미지출처: 질병관리청

 

RSV 증상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걸린 사람은 일반적으로 감염 후 4~6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난다. 신생아와 영유아에서 RSV 감염으로 인한 증상은 콧물, 재채기, 기침, 발열, 수유량 감소, 쌕쌕거림, 빠른 호흡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한 번에 모두 나타나지 않고 단계적으로 나타며 열은 없거나 미열만 있을 수도 있다. RSV에 걸린 미숙아나 아주 어린 영아는 전형적인 호흡기 증상 없이 보거나, 수유량 감소, 쳐지는 경우, 숨 가쁨, 빠르고 쌕쌕거리는 숨소리(천명음), 10초 이상의 무호흡 등과 같은 증상만 나타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RSV 입원 치료

 

처음에 나타난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점차 나빠지거나, 호흡곤란을 나타내는 거친 호흡, 청색증, 숨을 쉴 때마다 콧구멍이 벌렁거림, 짧고 얕거나 느리거나 빠른 호흡, 호흡이 잠시 멈추는 경우, 목 아래에서 시작하여 거꾸로 된 “V”자 형태로 배로 숨 쉬거나 가슴이 움푹 들어감, 탈수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입원이 필요하다. 대부분 며칠만 입원하며,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수액 요법, 호흡기 분비물 제거, 호흡 관찰, 산소 공급 등의 치료를 받는다.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거의 없지만 심한 호흡부전이 발생한 고위험군인 경우는 중환자실에서 산소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청색증: 입술이나 입안, 손톱 등 피부 및 점막이 파랗거나 회색빛으로 보이는 상태

 

증상 관찰 및 증상 완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며 대부분의 감염 증상은 1~2주 안에 저절로 사라진다.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아세트아미노펜 또는 이부프로펜과 같은 해열제 및 진통제로 열과 통증을 관리하지만 아스피린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아이가 아프면 성인과 마찬가지로 먹는 양이 감소하며 수분 섭취도 줄어들게 된다. 부모는 물, 우유, 주스 등을 통한 수분섭취가 충분히 될 수 있도록 잘 살펴야 하며, 어린 영아는 기저귀 교체 횟수로 소변량을 확인하여 탈수 증상이 생기는지  관찰해야 한다.

 

고위험군 예방요법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RSV F 단백 단클론항체(Palivizumab, 팔리비주맙)를 예방적으로 사용하였을 때 RSV 감염증과 연관된 입원을 줄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RSV 중증 감염의 고위험군에게 항체를 주사하고 있으며 매년 RSV 유행 계절인 10~3월에 아래의 경우 중 하나에 해당하면 팔라비주맙을 한 달에 1회씩 총 5회 투약한다.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경우 담당 소아청소년과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RSV 수동면역 대상

 

(Palivizumab, 팔리비주맙의 요양급여 적용 기준)

(1) 생후 6개월 이하(당해 41일 이후 출생)이면서 재태기간 32주 미만(31+6)으로 태어난 소아

(2) 다음 감염 위험인자를 모두 만족하는 재태기간 36주 미만(35+6)으로 태어난 소아

RSV 계절(10~3) 출생

1명 이상의 손위형제 또는 손위자매가 있는 경우

(3) RSV 계절(10~3) 시작 6개월 이내에 기관지폐이형성증 치료가 필요했던 만 2세 미만(24개월+0)의 소아

(4) 혈류역학적으로(Hemodynamically) 유의한 선천성 심장질환이 있는 만 2세 미만(24개월+0)의 소아

울혈성 심부전을 조절하기 위해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

중등도 및 중증의 폐동맥 고혈압이 있는 경우

청색성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전파를 예방하는 방법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는 감염자의 분비물과 접촉함으로써 전파된다. 비말인 침방울 또는 바이러스가 오염된 물건을 만진 다음 코나 입 주위등을 만졌을 때, 감염된 사람과 직접 접촉할 때도 감염된다. 따라서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가 가장 중요하다.

 

손 자주 씻기(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 만지지 않기

장난감, 식기 등 많이 만지는 물건 자주 소독하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 피하기

증상 초기 아프면 집에서 쉬기

기침할 때 코와 입을 가리기

이미지출처: 질병관리청

 

 

출처: 질병관리청국가정보건강포털_이달의 건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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