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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바이러스 C형과 D형은 인플루엔자바이러스 A형과 B형보다 변이 속도가 느리며 범유행을 일으키지 않으므로 예방접종을 시행하지 않는다. 현재 우리가 접종하는 백신은 WHO에서 유행할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유형을 예측한 A형과 B형 2개씩 포함된 4가를 접종받고 있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 C

 

인플루엔자바이러스 C형은 영어로 Influenzavirus C라고 하며 오르토믹소바이러스과를 이루는 속()의 하나이다. 이 속으로 분류되는 바이러스는 C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하나이며 인플루엔자바이러스 C형으로 분류되는 바이러스는 사람과 돼지만을 숙주로 삼는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 A형이나 B형 보다 발병 빈도는 적지만, 감염되면 심각한 상태를 일으키고, 국소적인 유행을 일으킨다. 다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비해서 변이 속도가 느리므로 범유행을 일으키지 않으므로 인플루엔자바이러스 C형에 대한 백신은 현재 개발된 것이 없다.

 

감염 및 증상

 

인플루엔자바이러스 C형은 호흡기에서 발생하는 비말, 비생물 접촉 물질에 의해서 전파되며, 잠복기간이 약 18-72시간, 호흡기의 상피 세포를 감염시킨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 C형은 경증의 상부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며,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발현시킨다. 38~40°C의 발열, 두통, 마른기침, 근육통, 비강 분비물 과다 발생하는 비염, 무력감을 가져올 수 있으며 폐렴 및 기관지염과 같은 심각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두통/픽사 베이

 

유전물질 구성과 특성

 

유전물질은 단일가닥 RNA를 가지고 있으며 총 9개의 단백질은 7개의 RNA 가닥에 나뉘어 담겨 있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 A형이나 인플루엔자바이러스 B형은 8개의 RNA 세그먼트를 가지고, 10개 이상의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 D형은 아미노산 구성이 인플루엔자바이러스 C형과 59% 유사하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C형과 D형은 1,500년 전인 약 482년에 분기된 것으로 추정된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 C형은 숙주로부터 다른 종의 숙주로 쉽게 옮겨가지 않으므로 발생 빈도가 낮고 연구 결과가 적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 C형은 현재 6개의 계통이 있으며, AD 1896년 경에 발현한 것으로 추정한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 D

 

인플루엔자바이러스 D형은 Influenza D virus이며 인플루엔자바이러스 D형에 속하는 바이러스 종명이다. 오르토믹소바이러스과에 속하며, 인플루엔자를 일으키며, 돼지와 소를 감염시켰으나 인간을 감염시킨 사례는 알려지지 않았다. 2011년 돼지에서 처음으로 분리, 2016년에 오르토믹소바이러스과가 만들어지며 새로 분류되었다. 과거에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 C형의 아류로 여겨져 인플루엔자바이러스 C형에 속해 있었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 D형은 인플루엔자바이러스 A, B, C형과 비교했을 때 잘 발견되지 않는 편이며 A형과 B형의 8개의 RNA 분절이 10개의 단백질을 암호화하는데 비해, C형과 동일하게 7개의 분절이 9개 단백질을 암호화한다.

 

검출방법

 

바이러스 C, D형은 A, B형과 성장환경이 다르며, 인플루엔자바이러스 D형의 경우는 특히 분리가 어렵다. 바이러스 분리, 혈청학 등의 방법을 통해 검진, 혈청학적 방법으로는 헤마글루티닌 억제(HI)가 사용된다. 항체를 첨가, 색 변화를 통해 단백질의 존재를 검출하는 방식인 웨스턴 블랏이 있으며 효소결합면역흡착검사(ELISA) 역시 혈청을 검사하는 데 사용한다. ELISA의 경우 HI보다 HEF에 더 좋은 반응성을 보이며 C형과 D형이 에스테라아제를 생산하기 때문에, C형과 D형만 검사를 하는 것이 목적이면 in situ 에스테라아제 검정을 실시하는 것이 빠르고 저렴하다.

 

유전체의 구조와 변종

 

오르토믹소바이러스과의 바이러스들은 외피를 가진 RNA 바이러스, 단일가닥 유전체를 가지고 있다.

- 항원으로는 기질 단백질(M1)과 핵단백질(NP)이 있으며, 바이러스가 A, B, C, D형 중 어디에 속하는지 구분 기준이 되며 M1 단백질은 바이러스 조립에, NP는 전사와 복제에 사용된다.

- 인플루엔자바이러스들은 표면에 당단백질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A형과 B형은 헤마글루티닌(HA)와 뉴라미니다아제(NA), 총 두 종류의 당단백질을, C형과 D형은 헤마글루티닌 에스테라아제 융합 당단백질(HEF), 총 한 종류의 당단백질을 가지고 있다.

- 당단백질들은 바이러스막과 세포막이 잘 융합할 수 있게 도우며 두 막이 융합한 후에는 바이러스의 유전체와 단백질이 숙주 세포 내로 방출되며 감염이 이루어진다.

- C형과 D형은 에스테라아제를 발현하는 유일한 인플루엔자로 효소는 A형과 B형의 뉴라미니다아제와 유사하며, 둘 다 숙주세포의 수용체를 파괴하는 기능을 한다.

- 당단백질들은 재배열(항원 이동), 변이(항원소변이) 중에 놓여있어 새로운 HANA가 만들어질 수도 있다.

- A형은 항원소변이의 가능성도 있으며 C형과 D형의 경우는 항원 이동의 가능성만 있다. 그러나 둘 중에 하나만 일어나도 항체가 더 이상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다.

 

백신 및 예방 접종

 

A형과 B형이 매년 계절형 유행병으로 등장하는 이유는 항원 이동 때문이며 특히 인플루엔자바이러스 A형의 경우 동물을 매개로 하고 모든 아형들이 항원 이동에 놓여있기 때문에 범유행의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인플루엔자바이러스 C형과 D형은 항원 이동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유행하는 성격은 없으므로 두 바이러스에 대한 사람 대상의 백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불활성화된 인플루엔자바이러스 D형을 이용한 백신이 소를 대상으로 개발, 현재 임상실험 중이다.. 또한 인플루엔자바이러스 D형 자체에도 두 아류가 있으며, 1972년도 정도에 분기된 것으로 여겨진다.

 

복제 및 변이 방법

 

허파의 일반적인 온도인 37°C에서 잘 배양되며 C형 바이러스보다 잘 복제된다. 다른 인플루엔자바이러스들 보다 변이가 일어나는 속도가 느리며, 허파를 감염시키기 시작한 뒤로 몇 차례 변이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추정, 아직 인간을 감염시키지 못한다. 표면에서 단기간 생존하는 능력으로 인해 무생물 매개물이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18~72시간의 비교적 짧은 잠복기를 가지고 있고, 기도의 상피세포를 감염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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